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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더의 필독서 ‘영웅’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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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2  2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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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 홍경석 기자] 소동파(蘇東坡)는 중국 북송 때의 제1의 시인이다. 그 소동파(1037~ 1101)의 수묵화 목석도(木石圖)가 약 670억 원에 낙찰됐다는 뉴스를 봤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630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아시아 크리스티 경매 최고가를 새로 썼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소동파가 시공까지 뛰어넘어 우리 곁에 성큼 다시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소동파와 연관된 사자성어 흉유성죽(胸有成竹)이 떠오른다. 이는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는 뜻이다. 즉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이미 계산이 모두 서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영웅, 나는 어떤 리더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지방근 지음 / 행복에너지 출판)는 가장 합리적인 리더는 이처럼 ‘흉유성죽’의 마인드가 우선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장수(將帥)는 통상 다음의 네 가지로 구분한다.

용장과 덕장, 지장과 복장인데 이중 가장 부러운 장수가 바로 복장(福將)이다. 이는 인복(人福)을 얻어야만 비로소 가능한데 따라서 이가 진정한 리더(leader)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인복을 얻을 수 있을까?

우선 베풀어야 한다. 우리 속담에도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했듯 리더가 되어 돈을 쓰지 않으면 수전노로 소문나서 부하직원들이 그의 말을 도통 신뢰하지 않는다. 다음으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1990년대 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사건’을 기억한다. 그는 검거 후에 이런 말을 하여 많은 국민들을 새삼 놀라게 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 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 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에 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개

인적 자화자찬이겠지만 두 아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길렀다고 평가받는 필자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무조건(!) 사랑과 칭찬만을 비료로 뿌렸다. 아무튼 리더란 이처럼 무관심과 막말이 아니라 관심과 격려로 초지일관해야 한다.

= ‘축하(祝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인(動因)이 된다. 자기 딸이 학교에서 작은 상을 하나만 받아도 마치 장원급제라도 한 양 온 가족이 고깔모자 쓰고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해 준다. 그런데 부하직원의 승진이나 우수사원 선정에는 너무도 무심하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형식적인 축하 한마디에 그리고 마는 그 심보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나? 심지어 축하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기를 죽인다.’ = 이 책의 P.72에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구절이다.

모두 100강(講)으로 구성된 이 책은 ‘관계의 베테랑인 리더’를 시작으로, ‘리더의 품격’과 ‘리더의 업무역량’, ‘리더의 통솔력’에 이어 ‘리더의 꿈과 비전’ 등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리더의 조건과 역량강화 등 알토란 같은 정보를 보석처럼 두루 꿰고 있는 수작(手作)이다.

   
▲ 홍경석 기자
이 책을 일독하고 덮노라면 많은 복을 쌓은 공덕(功德)으로 갖춰진 부처의 32상을 일컫는 백복장엄(百福莊嚴)이 오버랩 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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