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인터넷커뮤니티

[뉴스에듀TV] '중국 황사눈'

4일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다.

한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지방부터 비가 차차 그쳐가고 있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강하게 내리던 비 구름대도 대부분 동해상으로 남동진하여 현재는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까지 산발적으로 약하게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은 5mm내외(동해안 5~20mm)로 많지 않겠다.

한편, 중국 북동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 서해안부터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고,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

중국을 뒤덮은 황사는 비구름 뒤를 따라 오늘 또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겨울비로 잠시 공기가 깨끗해졌지만, 오늘은 황사가 유입되며 다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과 2일 사이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3일) 중국 요동반도(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약 200~300㎍/㎥)를 지나 서해상으로 유입되면서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일시적으로 백령도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3일 22시 181㎍/㎥, 4일 02시 156㎍/㎥로 관측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황사는 어제 오후부터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을 지나면서 기압골에 동반된 비에 섞여 황사눈이 내렸고, 그 중 일부가 서해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비에 다시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북동지방과 서해북부해상 상공에 남아 있는 황사 중 일부가 오늘 오전에 서쪽부터 비가 그친 후,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동반된 하강기류에 의해 낙하하면서, 서해 도서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기류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또한, 서해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