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업체에 공사를 밀어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전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국장인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교체를 촉발시킨 비위 행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 유씨 등 2명은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건설사 현장소장 윤모씨(47) 등 28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대형건설사, 건설전문 언론사 관계자들인 이들은 서로 유착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하청업체를 갈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은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지인이 연루된 이번 사건의 진척상황을 물어본 사실이 드러나 청와대 자체 감찰을 받고 검찰로 복귀조치된 바 있다.

국토부는 일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미 대기 발령 조치했다며 경찰청 공식 통보에 따라 상응하는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