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18.12.16 일 20:08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홍경석 칼럼
[홍경석 칼럼] 근자필성(勤者必成)의 결과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08  22:36: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 홍경석 기자] 나는 고난과 파편의 세대랄 수 있는 1959년생 베이비부머다. 그에 걸맞게(?) 찢어질 듯 가난해서 남들처럼 많이 배울 수 없었다. 설상가상 가장의 능력마저 상실하고 병약한 홀아버지를 봉양하자면 나라도 나서서 돈을 벌어야 옳았다.

역전에 나가 두들겨 맞으며 구두닦이 소년가장을 시작했다. 중학교 교복을 입고 등하교하는 또래들을 보자면 혹여 동창이라도 만날까 두려워 머리를 꿩처럼 땅바닥에 쑤셔 박았다. “임마, 구두 닦다 말고 뭐하는 겨?”

“죄송해유, 눈에 뭐가 들어가서유...” 그렇게 얼버무리며 눈물을 씻어냈다. 배운 게 없다보니 늘 비정규직과 박봉의 노동자 그룹에 속하는 변방의 그늘만을 점철하여 살아왔다. 아이들은 미루나무처럼 쑥쑥 자라는데 그처럼 옹졸하게 살아봤자 노후엔 휴.폐지나 줍다 비참하게 살 게 뻔했다.

배우자! 그래서 이 난관을 돌파하자!! 좌고우면 끝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손을 잡고 도서관을 부지런히 출입했다. 돈이 안 들어감은 물론이요, 책을 많이 보면 되레 마일리지 적립 스타일의 부수적 프리미엄까지 있어 금상첨화였다.

그 ‘도서관의 힘’을 빌려 아들과 딸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쑥쑥 들어갔다. 나 또한 20년 가까이 시민기자로 글을 쓰면서 가외의 수입을 얻었다. 그렇게 받은 원고료와 취재비로 아이들의 대학(원) 졸업까지를 견인했기에 당당하다.

3년 전 이맘때 첫 저서를 발간했다. 돈이 많이 드는 사교육의 동원 없이도 자녀를 소위 명문대에 보낸 노하우가 담긴 나름의 역작이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책이 많이 팔리지 않아 저자의 특권이랄 수 있는 인세는 한 푼도 받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주근보다 두 배 많은 야근 때 다시금 집중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여 가까이 몰입하여 제2의 저서 발간용 ‘200화(話) 시리즈’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제 또 대두된 난관은 출판계약이었다.

내가 누구처럼 유명작가가 아니다보니 출판사는 아무리 원고를 보내봤자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출판사가 관심을 표명했다. 고료 000만 원 계약금을 받는 걸로 출판계약을 하기로 했다.

한데 중간에 메이저급 중간매개 출판사가 부도사태를 맞는 악재가 돌출했다. 그 파편이 튀는 바람에 출판계약은 졸지에 함흥차사가 되고 말았다.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그 말이 꼭 맞았다.

홧술로 스스로를 달래며 제3, 제4의 저서 발간용 시리즈 집필을 시작했다. 그러한 나름 근자필성(勤者必成)의 결과가 다음 주 현명한 모 출판사 편집국장님의 혜안에 힘입어 제2의 저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방송사의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작가들의 거듭된 이른바 ‘인간승리’ 콜(call)에도 사양을 거듭했지만 출간될 저서에선 그 모든 면면이 드러날 것이다. 어제는 첫눈이 내렸다. 서설(瑞雪)답게 홍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 지자체에서는 최우수기자로 추천되었다며 공적조서 양식을 보내달라는 기별이 와서 기쁨이 배가되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이 위대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은 곧은 가정교육을 담당한 어머니가 있어서 가능했다던가? 이에 견주어 말하자면 나의 제2의 저서 발간, 그리고 작가로서의 성공을 도모코자 하는 그 발판은 가족의 힘이었다.

   
▲ 홍경석 기자
그래서 말인데 시종일관 나를 믿고 성원해 준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에게 진심 고마움을 표한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어제완 사뭇 달리 청명하고 보기 좋은 게 미세먼지까지 증발한 ‘쾌적날씨’에 틀림없지 싶다.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홍경석 교육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ㅣ팩스 : 02-2208-0611
(우 02169)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58길 55, 202호 (망우동,월드빌딩)ㅣ발행인/대표 : 이희선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국제학생기자단장 : 이인권ㅣ취재본부장 : 노익희ㅣ사무국장 : 주판준 한국강사연구소장ㅣ교육센터장 : 김지영 실장
가입단체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 기사제보 aha080@gmail.com
협력사 : 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나비미디어 | 국제청소년기자단 | 한국강사연구소
C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