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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박인태의 자연과 풍수지리 양택요결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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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8  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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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대전충남세종 홍경석 기자] 이사를 하려고 집을 내놨다. 그러나 지은 지가 오래된 누옥의 빌라인지라 보러 오는 사람조차 전무하다. 이사를 하려는 까닭은, 내년이면 아기를 출산하는 딸과 며느리로 말미암아 부쩍 증가할 식구들을 의식한 당연한 행보다.

지금 사는 집은 좁은 데다가 방이 두 개인지라 아들과 딸 부부가 모처럼 집에 와도 잠을 편히 잘 수 없다. 하여 널찍한 아파트에 방이 3개는 되는 곳으로 이사를 가고픈 것이다. 그럼 어떤 집이 좋을까?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이 <박인태의 자연과 풍수지리 양택요결(陽宅要訣)>(저자 박인태 & 출간 넥센미디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 책의 P.45~47에 ‘좋은 집터자리 고르기’가 등장한다.

= 첫째. 따뜻해야 한다/ 둘째, 햇볕과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셋째,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 넷째, 도로에 인접해야 한다/ 다섯째, 집 앞의 전경이 좋아야 한다. =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이에 맞춰서 말하자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다섯 가지 모두에 적합하지 않다.

하기야 그러니까 아예 집을 보러 오는 이들이 없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이 책의 저자는 이력까지 화려하다. 경북 지리교육연구회 강사를 시작으로 대구 향교 명륜대학 풍수지리 교수에 이어 영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와 주산풍수지리학연구원 원장 외에도 <풍수지리학대사전> 외 <자연과 풍수지리 - 음택요결> 등의 다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예부터 음식은 가려 먹지 않아야 복을 받는 반면 이사와 잠은 가려서 자야 발복(發福)을 받는다고 했다. 또한 이사를 잘못했거나 집을 잘못 사면 병을 얻거나, 심지어 대문을 잘못 내도 갓 태어난 아기가 기형이 된다는 설도 있다.

이러한 주장 역시 이 책의 P.53 ‘주택과 대지가 음양조화를 이루어야 한다’에 자세히 나와 있다. 더불어 과거엔 화장실, 즉 측간(厠間)이 왜 집 밖에 있었는지에 대한 과학적 고찰까지를 아끼지 않는다.

“의서경(醫書經)에서 이르길, 소변을 다소 참는 것은 방광과 요도의 괄약근이 강해지지만 대변을 참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했다. 이것이 측간을 집에서 멀리 한 까닭이다.”(P.335)

이 책에선 또한 꽃과 관엽식물은 사람의 육신에 생기를 주며 운기(運氣)를 높여준다는 사실까지 알려주고 있어 유익하다. 즉 나무와 꽃은 사람이 내뱉는 이산화찬소를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잠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산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란다.

꽃의 약효까지를 알려주기에 첨언한다. ▪황국 = 해독작용 ▪흥국 = 짜증의 진정 ▪백국 = 눈의 피로 해소 ▪자국 = 천식과 폐의 보호 ▪도라지꽃 = 기침과 감기에 ▪카네이션 = 흥분의 진정 ▪아카시아 = 심리적 안정 ▪임신과 순산 = 석류나무 화분이 좋다는 식이다.

그래서 오늘은 쉬는 날이니 오랜만에 꽃 가게에나 들러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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