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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영철 "가슴 뛰는 삶으로 나아가라"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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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4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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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몇 해 전 실직의 쓰나미를 맞았다. 그래서 하루 세끼를 집 밥만 먹는 남편을 일컫는 ‘삼식이 남편’의 처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처음 일주일간은 그럭저럭 지나갔지만 이후부터 아내의 눈초리는 확연히 달라졌다.

마치 심청이를 인당수에 판 뒤 받은 공양미 삼백 석을 그녀의 아버지 심학규로부터 죄 빼먹고 돌변한 뼁덕어멈처럼 그렇게. 그로부터 하는 수 없어 산을 타기 시작했다. 덕분(?)에 건강은 좋아졌으니 그렇다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된 셈이다.

이 얘길 왜 하는가 하면 최근에 읽은 <진짜 나를 세우는 코칭스킬 - 가슴 뛰는 삶으로 나아가라> (저자 주영철 & 출간 행복에너지)에 나오는 저자 아내의 극진한 ‘남편사랑’이 발걸음을 포박한 때문이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불꽃같은 삶을 산 덕분에 불과 40대 중반에 ‘임원’이라는 별을 땄다. 그러나 2년 만에 그 신분이 해제되는 아픔을 맛본다. 이 사실을 조심스레 알리자 저자의 아내는 “잘됐다. 다행이다. 이젠 자유롭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며 되레 용기를 북돋아준다.

다 아는 상식이겠지만 가족의 배려, 특히나 아내의 응원은 그 어떤 천군만마(千軍萬馬)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해준다. 이러한 느낌이 저자의 토로에서 고스란히 발견된다. “... 그날 아침, 아내의 사랑 듬뿍 담긴 인정과 공감 및 응원메시지에 난 세상을 다 가졌었다.”(P.35)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승진을 꿈꾼다. 하지만 그 길은 험산 준령이자, 끝없는 경쟁과 더불어 회사에선 더 나은 실적을 요구한다. 그 바람에 “얼마 전 모기업의 현직 40대 후반의 젊은 팀장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 후배 팀장은 전날 조직 구성원들과 저녁회식을 하고 귀가했는데 아침에 침대에서 깨어나지를 못했다는 것이다...”(P.156)와 같은 비극까지 빚어지는 것이다.

<가슴 뛰는 삶으로 나아가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고, 원한 적도 없었던 ‘인생의 하프타임’을 갑자기 맞닥뜨리게 된 저자가 코칭과 수행을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삶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코치로 살기로 결심한 이후에도 잦아들지 않는 ‘기업관성’에 의해 수많은 유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독서와 자기공부, 그리고 마음수행을 통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니체는 말했다. “고통만이 인간을 성숙시킨다”고. 그렇긴 하더라도 고통 없이 가족과 건강하게 오래도록 화목한 게 사실은 행복의 척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 그 행복의 방정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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