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 전경

[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강릉 00펜션 가스 누출사고와 최근 학교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지난 연말 실시했던 ‘교육시설 화재예방 등 특별안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총 49개 학교에 나가 직접 점검을 실시했고, 그 외 706개 기관에서는 안전 담당자의 책임 아래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체 점검과 보고가 이루어졌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방, 전기 등 화재예방 △과학실, 가사실습실, 기숙사 등 화재취약시설 △스프링클러 및 소화전 등 각종 소방기구 정상 작동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일부 학교에서 △과학실 내 시약품 방치, △가사실습실 자동확산 소화기 미설치, △개별 보일러를 운영하는 기숙사 등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미설치, △화재 발생 시 옥상 대피를 위한 자동개폐장치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해당 학교에는 지적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청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보고되지 않은 학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도내 모든 학교에 이번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과학실 등에 연기감지기 추가 설치, △문서고와 컴퓨터실 등에 청정소화기 비치, △기숙사 내 자동소화설비 구축과 화재용 방독면 비치, △필요시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설치, △보일러실 자동확산소화기, 가스누출경보기,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더불어 2월 7일에 열리는 학교장 워크숍에서 점검 결과 안내 및 권고사항 이행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가 보고되지 않은 사립유치원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 활동을 하고, 연중 불시 점검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