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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선생님, 마음의 온도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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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9  1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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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서평] 20명 선생님들의 따뜻한 45가지 삶의 흔적, 교실의 흔적이 보인다 - 선생님, 마음의 온도

여덟 살이 되어 국민(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반 배정을 받으니 담임선생님이 천사보다 고왔다. 받아쓰기를 첫 시험으로 봤는데 100점을 받았다. 선생님의 칭찬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날(現 어버이날의 전신)’이 되었다. 급우들의 어머니들이 예쁜 옷으로 치장하곤 반으로 들어섰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없었던 필자는 슬그머니 교실을 빠져나왔다. 학교 뒤 동산에 올라 하늘을 올려다봤다.

엄마 구름이 아이들 구름을 데리고 어디론가 정겨운 나들이를 하고 있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울엄마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한참을 그렇게 방황하다 교실에 들어서니 어느새 어머니날 행사가 끝나고 선생님만 계셨다.

“어디 갔다 온 거니?” 선생님이 나를 꼬옥 껴안아주셨다. 선생님 품에 안긴 필자는 아예 대성통곡을 했다. 선생님께선 새삼 엄마 없는 필자를 다독이시며 강조하셨다.

“엄마 없다고 기죽지 마라! 지금처럼 공부 잘 하고 열심히 살면 이담엔 반드시 좋은 날이 오는 거야.” [20명 선생님들의 따뜻한 45가지 삶의 흔적, 교실의 흔적이 보인다 - 선생님, 마음의 온도] (저자 독사교육연구회 김진수 선생님 외 19명 공저 &출간 넥센미디어)를 보면서 몇 번이나 눈물이 맴돌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P.21~26에 게재된 김지예 선생님의 ‘가끔은 그래도 괜찮아’가 더욱 눈물샘을 지극했다. 선생님 이전에 친근한 엄마나 정겨운 누나(언니) 같은 선생님...

그랬기에 선생님의 움직임에 따라 아이들도 송사리떼처럼 우르르 몰려다녔다는 모습에서 그 시절이 풍경처럼 스친 때문이다. 사람은 회자정리(會者定離)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1년을 같이 한 아이들과의 작별을 앞둔 선생님은 이별이 안타까워 끝내 눈물을 보이고야 만다.

그럼에도 김지예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한 술 더 뜨신다’. - “다음부터는 눈물이 나더라도 하고 싶은 말 해줘.” - ‘용장 밑에 약졸 없다(勇士門下無弱兵)’는 말이 어쩜 그렇게 어울리던지!

<한 번 더 믿어보기>를 쓴 임은서 선생님의 남다른 제자사랑 역시 흐뭇하기 짝이 없었다. 임 선생님은 쓸데없는 공명심에 경거망동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학생이 울면서 반성하자 기꺼이 믿어준다.

이 장면은 지난 시절 필자를 전폭적으로 신뢰하셨던 초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새삼 존경케 하는 오버랩으로 겹쳐졌다. 필자는 50년도 넘은 지난 시절의 초등학교 선생님 존함을 지금껏 기억한다. 그 선생님이 바로 채효숙 선생님이시다.

‘선생님’과 ‘교육’의 힘을 새삼 재확인하는 계기가 아닐 수 없었다.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는 화두를 실천하면서 학교를 ‘책 대궐’로 만든 이미현 선생님도 존경스러웠다.

- “세상에 평가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내게 박수를 받는 일이다. 세상이 나를 비난할 수록 힘들지만 잘 견뎠다고 나를 칭찬하라...” - 김종원 작가의 ‘생각 공부의 힘’에 나오는 구절을 상기하며 나를 위한 박수를 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김진수 선생님의 에필로그 역시 공감의 촛불로 우뚝했다.

이 책이 색다르고 유별난 건, 20명의 선생님들이 펼쳐나가는 20색의 교실이야기를 담고 있어서다. 그야말로 ‘20인 20색’의 진정성과 제자사랑, 그리고 미래의 동량 배출을 위한 선생님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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