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어학원이 설 명절을 맞아 '명절대피소'를 운영한다. 업체 제공 자료사진

[뉴스에듀TV=김순복 기자] 국내 한 어학원이 설 연휴 명절기간에 '명절 대피소' 를 운영해 눈총을 받고 있다.

어학교육기관 P 어학원은 2월 2일부터 5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명절대피소를 운영한다고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어학원 측은 이번 설 명절 명절대피소는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 및 우유와 스낵 등 4종의 비상식량을 제공하며, 수강생이 아닌 비수강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P 어학원 의명절대피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설날 당일 제외)된다. 각 학원 별로 대피소 장소와 개방 일정이 조금씩 상이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P 어학원 인강에서는 "2월 6일까지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HSK 등의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을 제공한다"고 수강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P 어학원 관계자는 "명절에 학원의 일부 공간을 오픈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다가, 2015년 추석 연휴부터 'P 어학원 명절대피소'라 명명하고, 취업, 승진 등으로 지친 20~30대의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하고자 매년 2회씩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