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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의 피, 독일의 국적..두 문화 사이 한 여성의 삶 : 남식(男植)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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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5  1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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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석 기자
[뉴스에듀tv=홍경석 교육전문기자] 방화 <국제시장>은 지난 2014년에 개봉되었다. 관객 수 14,262,92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흥행 영화 3위에 올랐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가 주인공이다.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그 영화를 보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영화에서는 독일로 돈을 벌러 간 탄광노동자 황정민과 간호사 김윤진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당시 독일에 갔을 때의 수입은 어느 정도였을까? 이에 대한 시원한 답변이 [한국의 피, 독일의 국적... 두 문화 사이 한 여성의 삶 - 남식(男植)](저자 이남식 & 출간 행복에너지)에 나온다.

- “(1974년 간호사로 파독, 도르트문트 시립병원 근무) 외국인 노동자로 팔려온 우리를 보고 ‘한국에서 온 천사’라고 한 이유는 우리가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일을 했기 때문이다. (중략)

그때 당시 우리 간호원의 월급이 한국에서 국무를 보고 있는 장관들의 월급과 거의 비슷하다고 하였다. 석탄을 땅속에서 캘 수 있는 광부들도 한국에서 왔다. 그 대가로 우리 한국은 많은 경제적 도움을 독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P.150-151) -

애국자가 따로 없었다. 이 책은 우리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온 한국의 역사와 문화, 현실을 흥미로운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6.25전쟁 직후 넉넉하지 못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모습은 불가능은 없음을 새삼 발견하게 해준다.

또한 독일이라는 물설고 낯선 생면부지(生面不知)의 땅에서 간호사 생활이라는 결정이 결코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집안을 돕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간호사의 길에 도전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삶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이 책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부분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를 모두 열거하긴 뭣하여 세 가지만 소개한다. 먼저, “우리나라는 안중근 의사를 동상으로 세워 놓고 그의 공로를 기리는 반면 일본인들은 이토 히로부미 동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다.”(P.157)

“(기록에 따르면) 식민지 시대와 전쟁 때 일본군 위안부로 인해 20만 명의 여자들이 희생되었다고 보도되었다.”(P.207)

“동물들은 그들의 삶에 그저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취미가 다르다. 필자는 이처럼 좋은 책을 읽고 또한 서평을 쓰는 것을 즐긴다.

이 책의 저자는 ‘육십을 넘긴 후에 삶은 덤으로 사는 선물’이라고 했다. ‘덤’은 제 값어치 외에 거저로 조금 더 얹어 주는 일 혹은 그런 물건을 뜻한다. 그래서 흐뭇하다. 이 책이 꼭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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