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청룡회관 직원 8명이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임금 체불을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에듀TV] 해병대 장병과 가족들의 휴양시설인 포항 청룡회관이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

청룡회관 직원들은 14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해병대와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했다.

전·현직 직원들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이들에 따르면 미납된 보험료까지 모두 합하면 20여명의 체불 임금은 1억원 정도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체 측은 직원들의 4대보험 미지급은 물론, 지역 영세업체들의 물품대금 등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항 남구 동해면 임곡리 바닷가에 위치한 청룡회관은 해병대 휴양시설로 32개의 객실과 연회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목욕탕을 갖추고 있다.

문제의 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해병대로부터 위탁을 받아 청룡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는 앞서 일영이 당초 계약했던 연간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자 고지서·독촉공문을 10여 차례 발송했으며 조만간 사용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