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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보 리더의 꿈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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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1  1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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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홍경석 교육전문기자] 명장수하무약졸(名將手下無弱卒)이란 말이 있다. 이는 ‘명장 아래 약졸 없다’는 뜻이다. 이를 발견한 것은 [바보 리더의 꿈] (저자 손인춘 & 출간 행복에너지)에서 건진 ‘소득’이다.

- “아버지가 엄하셨다면 어머니는 한없이 자애로운 분이셨다. 언제나 조용히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도와주셨고 마을 어른들의 생일을 챙기시고, 살림이 어려운 집에 먹을 것을 대주시는 등 아버지 못지않게 이웃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다. 두 분이 항상 그렇게 조화로운 삶을 사셨다.” (P.87) -

전형적 부창부수(夫唱婦隨)의 모델이다. 필자는 오늘도 서울 사는 딸에게서 외손녀의 사진을 몇 장 카톡으로 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손녀가 참 보고 싶다! 단박 상경하고픈 충동이다.

그리곤 녀석을 안아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기에 사진만으로 만족하는 중이다. 아무튼 사진을 받은 순간, 아내 역시 필자처럼 감탄사를 연발했다. “와~ 예뻐도 너무 예뻐!” 더군다나 딸의 어렸을 적 모습과 얼추 닮은 덕분(?)에 아내의 외손녀 사랑은 필자의 수준을 능가한다.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국방에 전념했다. 전역 후 회사의 이익보다 고객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기업인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회의원으로도 소문이 짜한 삶을 경험했다.

국회의원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 역시 남다르다. 오래도록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끝에 새누리당 감동인물로 선정되어 비례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뭐든 ‘열심주의자’였던 까닭에 4년 연속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아가 2016년 2월에는 270개 시민사회단체가 수여하는 4년 종합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저자가 이처럼 일취월장(日就月將)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디딤돌엔 ‘칭찬으로 우리를 키워주신 어머니’가 실재한 덕분이었다. 이를 다시금 저자의 기술을 통해 전한다.

- “어머니의 교육 방법은 바로 칭찬이었다. 아이든 어른이든 칭찬은 그 사람의 능력을 몇 배 성장시킬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 필자의 저서 출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 책에도 나오지만 박봉의 가난한 무지렁이 경비원 딸이 사교육 없이도 서울대를 갔고, 내처 최우등으로 졸업한 것은 오로지(!) 필자의 칭찬의 힘 덕분이었다. 나무는 십 년 뒤를 보고 심지만 교육은 백년 뒤를 보고 하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저자는 부모님으로부터 남다른, 그리고 특별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러한 좋은 토양이 결국엔 인재를 만든 것이었다. 저자가 더욱 존경스러운 것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활동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고아와 미혼모,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데 앞장서 왔다.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걸 모토로 대표발의 55건, 공동발의 925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해일처럼 다가온 실패와 고통에도 결코 굴하지 않았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나갔기 때문이다. 저자가 그처럼 실패까지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께서 주신 목표가 내 것이다’라는 의지가 신앙처럼 굳건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단녀’에 대한 안타까움까지 피력한다. “사회적으로 우리나라는 결혼한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아직도 어떤 회사에서는 임신을 하면 회사를 그만둘 것을 강요한다. (중략) 많은 여성들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소외감과 고독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다.(후략)”

<0.98명 쇼크... 한국 OECD 유일의 ‘1명 미만 출산국’> => 이는 오늘자(2월28일) 모 신문의 1면에 실린 기사다. 문재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년간 퍼부은 돈이 무려 58조원이다.

그럼에도 출산율의 반등은커녕 오히려 추락한 건 왜일까? 이는 저자의 지적처럼 직장여성의 결혼과 임신, 그리고 양육에 대한 사회적 약속이 정립이 안 된 때문의 당연한 결과다.

그 막강한 학력과 출중한 스펙까지를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직장에서 다시금 일하는 딸을 보고 싶다. 손녀를 직장에서 건사까지 해준다면 이게 바로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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