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오늘(5일) 연루된 다른 전현직 판사들을 일괄 기소한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전현직 법관이 100명을 넘었지만 재판에 넘겨지는 법관 수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소 대상은 헌법재판소 내부 기밀 유출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1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청와대와 강제징용 재판 지연을 논의한 차한성 전 대법관 등의 기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직 대법관인 권순일 대법관이 기소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이들 법관을 포함해 재판에 넘기지는 않지만 사법농단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가 포착된 법관들 명단도 대법원에 넘길 계획이다.

검찰은 오늘 오후 기소 이후 대상자를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