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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도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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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8: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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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교육전문기자] 나도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현관의 초인종이 울린다. ‘누구지?’ 화면을 통해 살펴보면 선교를 나온 특정종교의 교인들이다. 문을 열어봤자 다시금 ‘피곤모드’일 따름이다.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유일하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며 장광설을 펼 게 틀림없다. 

그래서 아예 숨소리조차 죽인 채 못 본 척 한다. 사람은 본시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하여 종교에 의지하는 삶이 어쩌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필자 역시 믿는 종교가 있음은 당연지사다.

발간된 지가 꽤 지났으되 [아름다운 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 간증집 - 나도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웠다(이하 ‘힘아고’)]를 최근 일독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펴냈고 최영미 외 24인이 공저했다.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궁지에 내몰리고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인 아름다운교회 성도들이 전하는 사연과 고백들은 ‘그 어떠한 고통도 주님의 너른 품에 다다른 후에는 기쁨과 행복으로 뒤바뀔 수 있음’을 진실된 목소리로 간증하고 있다. 

우선 40년 넘게 마시던 술을 끊고 새 삶을 찾은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승승장구하다가 사기를 당한 후 나락으로 떨어진 삶을 다시 광명으로 끌어올리게 된 사연 또한 기도의 힘을 보여준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가져온 병마를 떨쳐 낸 사연 역시 종교의 위력이었다. 하나님에게 의지하여 결국 그렇게 원했던 합격통지서를 받아 든 사연 등 실로 ‘기적’이라 일컬을 만한 내용들은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준다. 

그 ‘기적’이 더욱 호소력을 가지는 이유는, 아름다운 성도들의 참된 기도와 예배 때문이다. 서울 신림동의 아름다운교회는 각종 고시에 합격하는 청년들이 많은 교회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 번도 가보진 않았으되 딸이 서울대 출신인 터여서 ‘신림동’이라고 하면 왠지 그렇게 친근함을 느끼게 되기에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세상의 다른 나라 국민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상대적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귀한 편이다. 한데 교회에 나가는 이유가 제각각 다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그냥 2. 인격수양,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고 3. 취미생활, 여가선용 차원에서 4. 종교를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기독교가 괜찮게 여겨져서 5. 인생을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을 때 신앙의 도움을 받으려고 6. 영생을 얻고 영원한 세계에 갈 수 있기 위하여...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교회를 다니고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이유로 교회를 다니든 나쁠 것은 없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과거에 교회를 다니며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세례도 받고 선교까지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교회를 그렇게 정성으로 다니던 사람이 현재는 기독교 안티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면 가슴 한편이 저릿저릿 아파오기도 한다. 과연 그들이 교회 다니는 동안 신앙의 맛을 보고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를 경험했다면 그럴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순교를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할망정 왜 교회를 다니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그럭저럭 다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 다니는 것을 그만두는 지경에까지 이를까. 

그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교회 다니는 신앙생활의 본질을 모르고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 “신앙생활의 본질은 뭐니 뭐니 해도 예배와 기도이다.” - 이 책의 서문에서 아름다운교회 인치승 담임목사가 강조한 글이다. 

아울러 모름지기 교회에 다니면 반드시 신앙의 맛을 경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이 그저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되어서는 무용지물이란 얘기다. 

맞는 주장이다. 세상사의 모든 것이 그럴진대 하물며 자신이 믿는 종교라고 한다면야 더더욱 그에 부합되는 때문이다. 이 책 ‘힘아고’에는 기억할 만한 명구(名句)까지 가득한데 몇 개만 소개한다. 

먼저, 간절히 기도하면 상처(scar)가 별(star)이 된다. 기도는 불가능(impossible)을 가능(I'm possible)으로 바꿔준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만큼 이룰 수 있다. 소망이 깊으면 이루어진다. 필자 역시 오랫동안 ‘힘아고’의 가시밭길 점철이 실재했다. 

그러나 굳은 믿음이 있었기에 이제는 험산준령을 빠져나와 평지를 걷고 있다. 그 믿음의 요체는 ‘가족사랑’과 ‘불변신뢰’였다. 필자에게 있어 이는 그 어떤 종교보다 강력한 최고의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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