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인스타그램

[뉴스에듀TV] 이른 바 ‘버닝썬’ 촉발로 경찰과 짬짜미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가 5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경찰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최근 삭제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의 경찰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윤 총경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경은 지난 18일 한 언론매체에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 조차 몰랐다”며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2014년 11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경찰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18일 삭제되면서 누리꾼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경찰복은 ‘무궁화 3개’로 경정 계급인 점 등을 언급하며 윤 총경의 제복이 아니냐는 추측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8일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윤 총경은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출입신고 사건이 터지자 강남서 후배들에게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