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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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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1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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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세상의 모든 아빠는 딸바보다. 그런데 금지옥엽 딸에게 매번 어려움을 안겨준 상황이었다고 치면 그 아빠는 얼굴을 들 수 없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저자에게 딸이 한 말은 과연 그 얼마나 폐부까지를 예리한 바늘로 찌르는 극명의 아픔이었을까!

= “아빠, 내가 유치원 과정부터 오늘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학교를 몇 군데나 옮겨 다닌 줄 알아?” 무려 13번의 학교들을 옮겨 다닌 후 딸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 우리 집 주민등록 초본에 적혀 있는 거주 이전 기록은 정확히 18번, 부동산 투기꾼의 기록이 아니라 가난에 쫓겨 다닌 기록이다. =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저자 오성삼 & 발간 행복에너지)의 P.361 저자의 에필로그에 수록된 어떤 불편한 진실이다. 그랬음에도 저자는 훌륭하게 자라준 딸과 아들,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불어 “그때나 이제나 감사한 것은 괴롭고 불편한 시간이 정체하지 않고 흘러갔다는 사실이다”며 진정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각 부 장관 후보자들의 잇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과는 별도로 ‘청와대의 입’이라는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다. 선거를 앞두고 세인들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서울 흑석동 재개발구역의 상가건물을 25억 7000만원이나 들여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때문이었다.

사퇴의 변에서 “본인의 불찰입니다.”만 얘기해도 되었으련만 아내를 앞세운 것 역시 또 다른 비난의 과녁이 되었다. 그래서 말인데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분을 정파를 초월하여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장관에 모시면 안 되는 것일까!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의 저자는 극심한 가난이라는 장대비를 뚫고 대학교수와, 그 이상의 직책까지를 충분히 발휘한 진정 인간승리의 표본이었다. 이는 저자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불굴의 도전정신, 신앙에 의거한 성공의 믿음 등 마치 그의 이름처럼 성삼(成三 & 聖三)에도 부합되는 찬란한 업적에 다름 아니었다.

저자는 참으로 구절양장의 우여곡절을 많이도 겪었다. 그렇지만 한 번도 좌절하지 않았다. 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는 것을 믿고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노력한 덕분이다.

이 풍진 세상을 사노라면 각종의 역경이 파도처럼 찾아온다. 저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데 있어서도 그야말로 ‘달인’이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저자가 위기에서 탈출하는 특유의 방법은 물론이요, 대학의 수위에게 당한 모멸감을 반드시 대학교수가 되어 갚겠노라던 결심의 실천 등 뭣하나 허투루 버릴 수 없는 삶의 지혜까지를 알토란으로 담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중앙청 앞에서 시위를 하다 붙들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지낼 당시의 각오 또한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담당 형사의 “억울한 일이 있으면 먼저 출세하라.”는 말에 마음의 자세까지를 고친 저자는 진정 탱크보다 더 강인한 추진력의 진정한 남아였다.

역경을 겪고 난 사람에게 복과 덕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는 후안무치의 부동산 투기와는 차원부터 다르다. 지금 이 시간,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시절일지라도 반드시 극복하자.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나빴던 경험도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게 세상사의 이치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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