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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 서평] 꿈은 기적을 낳는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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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7  1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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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대전 충남 세종 지역본부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462전 463기의 도전’ - 모 공모전에 보낸 필자의 경험담(수기)이다. 제목은 글의 짜임새를 엿보게 한다. 제목에 걸맞게 필자는 463번째의 도전 끝에 비로소 출간이라는 ‘마(魔)의 벽’을 넘었다.

필자는 주근보다 야근이 정확히 두 배 많다. 고되긴 하지만 야근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써왔다. 그렇게 노력한 글이 마침내 책으로 바뀌어 이번 달에 출간된다. 지금도 한 달에 보통 30권의 책을 본다. 1년이면 약 300여 권이며, 30년 이상 습관화해 왔다.

그러므로 그동안 읽은 책만 해도 최소한 10,000권은 훌쩍 뛰어넘는 셈이다. 이러한 다독(多讀)의 힘을 바탕으로 야근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목표는 저서를 발간하고자 함에서였다. 약 1년 여 집필한 글은 책으로 엮으면 두 권 이상 분량이었다.

이를 다듬어 1권으로 줄인 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내용은 초졸 학력의 경비원이 두 아이를 소위 우리나라 제일의 대학과 직장에 보낼 수 있었던 노하우를 담았. 아울러 평소 즐겨 사용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모티브로 한 수필과 수기를 200자 원고지 10매씩 모두 100회분을 담았다.

그러니까 도합 원고지 1,000매 분량이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출판사를 찾거나 추출하는 방법 외에도 매주 신문에 실리는 신간 서평의 출판사들을 골랐다. 하지만 아무리 원고를 보내도 함흥차사가 계속되었다. 100군데... 200군데... 점차 지치기 시작했다.

아무리 필자가 무명작가라곤 하더라도 그렇지 푸대접치곤 정말이지 대단한 푸대접이었다. 그럼에도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거라며 나 자신을 다독거렸다. 300군데도 넘는 출판사에 다시금 원고를 보냈다. 출판사들의 무관심과 냉대는 여전했다.

다시 또 절망감이 쓰나미처럼 찾아와 괴롭혔다. “경비원 주제에 언감생심 책은 무슨? 더군다나 너는 학력이 고작 초등학교 졸업뿐이잖아. 네 주제를 알아라!” ‘외면(外面)의 신(神)’이 그처럼 무시함에 홧술을 마시며 다시는 출간의 무모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이후 몇 달을 허송세월(?)하며 경비원 업무에만 충실했다. 한데 사람의 욕심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1년 가까이 써온 나름의 역작(力作)이 이대로 묻힌다는 것은 20년 가까이 글을 써온 나름 ‘작가’로서의 자존심에도 치명상을 입는 것이란 판단이 더욱 괴롭혔다.

‘그래, 끝까지 가보자!’ 복서 홍수환 선수의 기적을 떠올렸다. 그가 당시 4전 5기의 신화를 쓰지 않았던들 어찌 영웅이 될 수 있었으랴!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출판사에 원고를 또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송고한 출판사는 어느덧 400곳을 넘어서고 있었다. 서너 군데 관심을 보인 출판사도 없지는 않았다. 허나 딱히 계약을 하자거나 만나자는 전화 내지 문자메시지, 이메일은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불을 붙인 탱크와도 같은 필자의 돌격엔 중단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종착역이 보였다. 정확히 463번 째 원고를 보낸 출판사에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었다.

“원고를 봤습니다. 정말 잘 쓰셨네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서울에 오실 수 있으십니까?” “당연하죠!” 서울 아니라 그 머나먼 암스테르담일지라도 불원천리 달려가야 하는 입장이 바로 필자의 처지였다.

그처럼 463번째나 원고를 보낸 출판사임을 알 수 있는 까닭은 이를 별도의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해 둔 덕분이다. 아무튼 그 같이 반가운 소식에 며칠 뒤 약속한 날짜에 상경했다. 그리곤 대망의 출판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너무 감격하여 손이 떨렸다.

두 눈에도 송골송골 이슬이 맺혔다. 그러나 대한남아답게 꾹 참았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일도 많을 터인데 벌써부터 울어서야 쓰겠는가... 그렇게 출판계약을 한 날이 바로 작년 12월 하순이었다.

‘콩을 심으면 반드시 콩이 나온다’는 뜻이 종두득두(種豆得豆)이다. 그러한 필자의 노력과 정성은 마침내 ‘종두득두’의 화려한 꽃을 피웠다. 사설이 길었다. 하지만 이는 [꿈은 기적을 낳는다 -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온 34년 공직 인생스토리] (저자 박경국 & 출간 행복에너지)의 서평을 더욱 부각코자 하는 의도에서의 작위적 자화자찬이다.

저자는 충북대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다. 저자가 꿈꾼 것은 책자의 제목처럼 꿈은 반드시 기적을 낳는다는 신앙을 믿고 그리 실천한 때문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매일 ‘꿈’을 꾼다. 단순히 잠자는 동안 경험하는 ‘꿈’일 수도 있고,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인 ‘꿈’일 수도 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이나 노년에 이르기까지 흔히 듣는 질문에도 ‘꿈’이 있다. “네 꿈은 무엇이니?” 혹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꿈과 관련된 명언이나 격언은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위인부터 오늘날의 명사(名士)에 이르기까지, 모두 ‘꿈’을 품고 매일 그 ‘꿈’을 꾸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은 우리를 긍정적으로 고취시키며, 사람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에는 34년 동안 우직한 소처럼, 부지런한 개미처럼 공직 인생을 묵묵하게 걸어온 저자의 인생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오랫동안 지방행정 현장에서 다양한 직책을 경험해 오면서도 늘 성실한 태도로 노력하여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았던 저자는 안전행정부 제1차관까지 역임하여 그 능력까지도 널리 인정받았다.

저자가 그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근저는 필자처럼 악착같은 목표달성의 의지와 끈기가 그 관건이었다. 그는 시골에서 태어나 가정형편도 좋지 못했고,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자취를 하며 고된 생활을 이어 나가는 중에도 학업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의 길을 걷게 되었다. 궂은일도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했고, 단순하게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

저자가 제9대 국가기록원장으로 재직 시 필자는 기록백일장에 나간 기억이 새롭다. 비록 낙방하였기에 저자를 만나는 행운까지 놓치긴 했지만.

뭐든 그렇겠지만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그 결실은 풍요롭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결코 포기하자 말라! 뜻이 있는 길에 성공이 숨어있다.

   
▲ 대전 충남 세종 지역본부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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