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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결국 그들은 당신을 따른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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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9  18: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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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전쟁에서 영국군은 프랑스의 항구도시 칼레를 공격한다. 칼레의 시민들은 11개월을 버텼으나 결국 항복한다.

항복 조건으로 영국 왕은 칼레의 시민 중 여섯 명의 대표가 밧줄을 메고 걸어 나와 교수형을 당할 것을 강요했다. 항복 조건을 듣고 시민들이 절망하는 순간, 시민 중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이 있는 외스타슈 생 피에르가 나서서 죽기를 자원했다.

이어서 시장, 고위관료, 상류층 등 여섯 명의 시민이 주저 없이 영국 왕 앞으로 나갔다. 그들을 본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이들의 희생정신에 감명 받아 모두를 살려준다. 이로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이처럼 희생조차 마다 않는 리더를 보는 조직과 팔로어(follower)들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국회가 다시금 시끄럽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ㆍ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무용론을 주장했다. 청문회 중에도 국민들은 리더의 자격이 없는 장관(급) 내정자들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참담했다.

이러한 어떤 구습은 지난 정부와 정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심리를 경영하여 리딩에 성공하는 34가지 핵심스킬 - 결국 그들은 당신을 따른다]를 읽었다. 정태영이 짓고 행복에너지에서 펴냈다.

서두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거론한 건 다 까닭이 존재한다. 최소한 장관급이라고 한다면 다른 부분은 논외로 하더라도 국민적 신뢰와 도덕적 의무까지는 겸비해야만 비로소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그럴 깜냥이 되지 못함에도 장관이 되어 출세를 하겠다는 사람이나, 누가 봐도 자격미달이건만 임명을 강행하는 대통령 역시 도긴개긴이긴 마찬가지다. 대통령에겐 그를 지지하고 따르는 국민이라는 팔로어가 존재한다.

장관 또한 관할 부서원들을 통솔하자면 탁월한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의 조건엔 무엇이 있을까? 첫째, 매사에 열정을 보여야 한다. 둘째,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견지해야 한다.

셋째, 자신감에 빠져 살아야 한다. 넷째, 매력 있게 보여야 한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노라면 ‘나도 리더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단순한 꿈이든 구체적인 계획이든 리더가 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한데 리더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결국 그들은 당신을 따른다]는 현재 리더의 지위에 있는, 혹은 언젠가는 리더가 될 우리 독자들이 어떻게 해야만 평범한 리더를 넘어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탁월하게 빛나는 ‘브릴리언트(brilliant) 리더’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학문적 전문역량과 글로벌 대기업에서 약 30년간의 근무를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역량에서 도출한 저자 고유의 리더십 성공 노하우가 듬뿍 실렸다. 또한 이를 핵심스킬로 정리함은 물론 독자에게 조직리더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정과 의욕까지를 풍선처럼 가득 불어넣어 주고 있다.

삶은 끊임없는 도전이다. 하나의 시련을 넘어서면 더 큰 파도가 밀려오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두 개의 새로운 목표가 생겨난다.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성공은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겠지만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 최고의 지위에 오를 수 있다.

이 책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이끌 리더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지침서가 되어 주는 나침반이다. 리더가 직급이나 나이로 “나를 따르라!”고 하면 팔로어들이 일사불란하게 따라왔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팔로어들의 마음을 움직여 리더가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고, 이를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이들로부터 리더를 향한 동기, 일을 향한 동기를 이끌어내지 않고서는 리더가 수행하는 일들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 발휘가 그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이 책은 조직의 리더가 팔로어로 하여금 리더를 따르고자 하는 동기와 일을 해보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시켜 조직성과를 극대화하게끔 알려주는 밤바다의 밝은 등대와도 같다. 리더가 멸사봉공의 자세로 매진할 때, 팔로어들은 결국 그들은 당신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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