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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연작(連作) 수필] ⑩ 초보 할아버지의 당혹감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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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1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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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지난 일요일, 외손녀의 백일잔치로 서울에 갔다. 딸은 대전 사는 ‘시골뜨기’ 이 아빠와 엄마를 배려했다. 덕분에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에 위치한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니 잠시 후 안사돈과 딸, 사위, 외손녀가 모습을 보였다. 안사돈께선 전날 미리 오셔서 딸의 집에서 주무셨단다. 많은 사진을 남길 욕심에 아예 연속촬영 모드로 바꾸었다.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하기에 가지고 간 카메라로 외손녀의 모습을 찍기 시작했다. 안사돈의 품에 이어 아내가 안았을 때도 녀석은 고분고분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안자 마구 우는 게 아닌가!

30여년 만에 아기를 안다보니 서툴러서 그런 듯 싶었다. 영락없는 초보 할아버지에 다름 아니었다. 아들에 이어 딸은 본 것은 지난 1987년이다. 우리 홍 씨 집안의 유일무이 딸이었기에 금지옥엽으로 키웠다.

그 사랑스런 딸을 빼닮은 손녀였으니 나의 기쁨을 과연 어디에 비유하랴! 녀석이 자꾸만 울기에 하는 수 없어 딸에게 건넸다. 그러자 제 엄마를 인식했음인지 금세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이었다. 이윽고 음식이 모두 들어와서 식사를 시작했다.

맛난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려 하자 딸은 차비를 하라며 봉투를 주었다. 그 돈을 아내에게 주고 근처의 조계사를 찾았다. 조계사(曹溪寺)는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堅志洞)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의 본사(本寺)이자 총본사이며 한국 불교의 중심지이다. 1395년(태조 4) 창건된 사찰로 1910년 승려 한용운(韓龍雲). 이회광(李晦光) 등이 각황사(覺皇寺)라 불렀던 유래가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태고사(太古寺)로 불리다가 1954년부터 1962년까지 벌어진 불교 내 자정운동인 불교정화(佛敎淨化) 이후 조계사로 개칭하였다. 이 절은 대웅전(大雄殿)의 규모가 웅장할 뿐 아니라 불자들의 어떤 성지와도 같다.

대웅전에 들어가 외손녀가 무럭무럭 잘 자라게 해 주십사고 빌었다. 집에 도착하여 사진을 편집하니 자그마치 746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었다. 이를 어떤다? 압축하는 방법을 모르니 일단 미루자.

오늘 아침에 S전자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다. 그리곤 원격제어의 방법으로 그제의 사진을 압축하여 딸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그날 딸과 사위는 카메라를 가지고 왔으되 경황이 없어 몇 장 찍지도 못했다.

따라서 내가 카메라를 지참하길 참 잘 했지 싶다. 사랑으로 크는 아이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도 베푼다는 게 나의 믿음이다. 엄마와 아빠를 닮아서 곱기도 하거니와 장차 공부도 잘할 게 틀림없는 외손녀의 앞날에 건강과 기쁨만이 곰비임비로 이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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