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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공하는 귀농인보다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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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12: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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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지난달 초등학교 동창들과 환갑여행을 떠났다. 대절한 관광버스 안에서 오전부터 술잔이 오갔다. 그 바람에 목적지인 인천에 도착해서는 벌써 만취 상태가 되었다.

시원한 유람선과 바닷바람 덕분에 취기가 많이 해소되었다. 그러자 동창들의 화두는 정년 이후의 삶에 모아졌다. 필자와 같은 59년생 돼지띠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되었다. 공직과 탄탄한 직장에 있었던 친구들이라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어려운 환경의 직장인과 서민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그렇긴 하되 공통의 관심사는 바로 귀농이라는 것이었다. 귀농(歸農)은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그 일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으로 돌아감을 말한다.

그러나 귀농은 아무나 뚝딱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귀농을 결심했다면 성공적 귀농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전직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알려주는 귀농·귀촌 가이드 - 성공하는 귀농인보다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저자 김완수 / 출간 행복에너지)의 저자는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입문해 공직을 출발했다.

강원도 영월군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근무했으며, 진급하여 여주시에서 과장, 소장으로 근무했다. 퇴직 후에는 농촌진흥청 강소농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현재는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 객원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현장맨’이다.

공무원 재직 시 포도 비가림시설 설계도를 제안해 경기도지사상 수상, 2016년에는 한국신지식인협회 주관 농업분야 농업컨설팅 신지식인으로 선발되었다. 지역(지방) 신문 등에 농업 관련 글을 300여 회 이상 투고하여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있으며 2014년 말에는 한국해외문학교류회 수필가로 등단했다.

공무원 재직 기간 중 1급원예전문지도사, 식물보호기사, 종자기사, 종자기술사, 공인중개사,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개발 심의위원, 해외노동자 선발을 위한 네팔 제4회 기능수준 평가위원이다.

종자직종자격 종목출제기준 검토위원, NCS 기반 신직업 평가기준 검토위원, 경기6차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 현장코칭 위원, 농촌진흥청 수출현장 과수분야 컨설팅위원,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강소농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2000년부터 농협대학,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경기도 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미래사회교육개발원, 인지어스 유한회사, 여주희망교도소, 여주교도소, 의정부교도소,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각종 교육기관에 출강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력만 보더라도 저자가 얼마만큼 뚸어난 역량을 소유하고 있는지 대뜸 드러난다.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고 귀농하여 널찍한 논과 밭에서 각종의 신토불이 농작물을 수확한다, 주말이면 자녀와 손자손녀까지 찾아와 가족파티를 연다, 땀을 흘리며 일을 하니 도시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건강의 회복까지 찾는 느낌이다...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유토피아(Utopia)적 삶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이 같은 바람이 현실이 되지 못하고 그림의 떡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귀농의 엄연한 현실이자 어떤 제약이다. 그래서 이 책에선 농업전문가인 저자가 귀농 귀촌의 길을 알려주는 충직한 등대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지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책의 P.169에 등장하는 <귀농인을 향한 과대광고>를 더욱 유심히 살펴야 하는 까닭이다. 귀농과 귀촌을 앞두고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소개는 이 책이 주는 보너스다.

귀농ㆍ귀촌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도시 출신의 고학력 젊은이들의 귀농 사례가 늘었다고 한다. 꼭 귀농을 하지 않더라도 주말 농장으로 힐링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으며, 집안에서도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먹을 야채를 직접 재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미 이런 작은 농업이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작게 경험을 해 보다가,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고 나면 직접 귀농ㆍ귀촌을 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렇지만 귀농ㆍ귀촌이 모두 ‘성공’을 보장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저 좋은 땅에 씨를 심고 물을 주고 관리만 잘하면 성공할 거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농업이라는 건 생각보다 아주 까다롭고 재배 작물도 다양하며, 신경 써야 할 부분 역시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막연하게 귀농ㆍ귀촌을 꿈꿔 본 사람들부터 진짜 귀농ㆍ귀촌을 준비해서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선 분들, 또는 이미 귀농ㆍ귀촌을 하는 분들까지 모두 아울러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귀농ㆍ귀촌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은 분명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기에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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