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색고등학교 제공

[뉴스에듀신문=김순복 기자] 고색고등학교(교장 정종욱)에서 5월 31일 ‘교육과정 박람회(시즌Ⅱ)’가 열렸다. 고색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고 있는 고교학점제 2년차 연구학교이다.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서 2015 개정교육과정 및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학생들의 흥미ㆍ적성을 고려한 진로탐색 및 수강 신청으로 학생 주도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ㆍ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ㆍ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입시ㆍ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의 진로 개척 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로,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전면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색고등학교의 ‘교육과정 박람회’는 단순 강의식 전달연수가 아니라 체험 중심의 학년별 학생 활동으로 실시되었다. 1부 행사로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함께 제작한 ‘진로-진학과 연계한 학생 과목 선택 매뉴얼’을 중심으로 교육과정부장과 각 교과부장들이 진급하는 학년의 교육과정에 대해 안내하였고, 학생들은 박람회장에 설치된 교과별 체험 부스를 이용하여 교과 담당 선생님께 질의ㆍ응답을 통해 과목 이해 및 선택의 도움을 받았다.

2부 행사는 학생들이 사전에 선택한 진로 희망계열에 따라 14개 교실로 이동하여 교육과정 지원팀, 2학년 교육과정 리더, 전공 관련 교과 선생님들이 맞춤형 진로선택 상담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에 맞게 과목 선택이 알맞게 편성되었는지를 확인해주는 진로 상담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과목 선택의 경험을 가진 2학년 교육과정 리더들의 모둠별 코칭을 통해 1학년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는 데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고색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희망에 대한 기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위원회에서 5차례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협의회를 실시하였고, 학생ㆍ학부모ㆍ진로진학 외부전문가ㆍ교육과정 지원팀을 중심으로 공청회를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고색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진로ㆍ진학과 연계한 학생의 일반선택, 진로선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학생 수준과 적성을 고려한 전문교과 편성 확대를 위한 주문형 강좌, 학생 선택과목의 편성 및 개ㆍ폐강의 원칙 등을 마련하였다.

고색고등학교 정종욱 교장은 “고색고등학교는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 학생ㆍ학부모 주도 교육과정을 편성하였고 학생들은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부합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기회를 가짐으로 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맞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