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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자 서평] 세상의 문을 두드려라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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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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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선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앗~ 오랜만입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그나저나 제 전화번호는 어찌 아시고...”

선배는 필자가 저서 출간에 맞춰 ‘집중홍보’를 하는 와중에 뿌린 명함을 지인에게서 얻었다고 했다. “아무튼 반가우니 어서 뵙고 싶습니다.” 선배는 여행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몽골 투어(Tour) 전문이라고 했다.

“생각 같아선 저도 올해 환갑여행으로 몽골을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건강이 여전히 안 좋아서 그림의 떡이네요.” [여행을 통해 얻은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이야기하다! 세상의 문을 두드려라] (저자 한영섭 / 발간 행복에너지)의 P.253을 보면 ‘몽골의 잠 못 드는 밤’이 등장한다.

맛도 없고, 흡사 타이어인 양 엄청 질기기까지 한 말고기는 먹을 수 없었다. 비록 노린내가 너무 심하긴 했으되 말고기보다는 나아서 억지로 먹었다는 양고기 얘기에 웃음꽃이 피었다.

게르(ger = 몽골인들의 이동식 천막집. 나무로 골조를 만들고 그 위를 펠트로 덮어 만드는데 보통은 지름 4~5미터, 높이 2.5미터 정도이나 수백 명을 수용할 정도로 큰 것도 있다.)에서 장작을 태우며 잠이 들었는데 한두 시간이면 죄 타서 추워 견딜 수가 없었다는 토로에서도 미소가 번졌다.

‘집 나오면 고생’이란 말이 절로 떠올랐음은 물론이다. 사람마다 여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추억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 있으면, 명소를 많이 찾아 ‘인증샷’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는 사람도 있다.

좋은 잠자리를 최고로 치며 쉬는 데에 경비를 대부분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시간만 걸어도 지치는 사람, 식사는 꼭 좋은 곳에서 하려는 사람, 이름 있는 곳은 다 가봐야 하는 사람, 짜 놓은 계획대로가 모토인 사람 등 여행에 관해서도 각양각색의 편차가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는 40여 년 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다. 79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입사한 후 재계의 유수한 인사들이 참가하는 크고 작은 해외연수를 맡아왔다. 그러므로 여행에 관한 한 자타공인의 베테랑이다.

『세상의 문을 두드려라!』는 이런 저자의 여행기다. 25명의 기업가들과 함께 몰타 회담 이후인 91년의 소련을 방문했던 이야기, 최고위과정 21기생 30명과 LA, 멕시코 등에서 15박 16일간 연수한 이야기, 중국통상관련 법률과정 연수생들과 한 달을 중국에 체류한 이야기 등이 두루 담겼다.

그 외에도 남미에서부터 아시아, 서유럽, 동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과 문화를 막론한 여행기가 화수분처럼 넘쳐 흐른다. 또한 저자는 가슴속에 품어 왔던 문학적 열망까지도 2017년 한빛문학 등단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어 자신의 생각과 상념을 시로써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다.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저자만의 감성이 여행기와 잘 어우러져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개인적인 여행기가 아니라는 데에 강점이 있다.

이국땅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는 신선하고 유익한 우리 주변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저자의 40년 세월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이야기는 읽는 사람을 부드럽게 감화시키는 힘까지 우뚝하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면서 꼭 해봐야 할 것들엔 무엇이 있을까? 각자 꼽는 것들은 다르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것은 바로 독서와 여행일 것이다. 특히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치유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공존하는 활동이다.

아울러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을 할 경우, 멤버들의 인성과 팀워크 등 다양한 면모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특히 여러 일행을 이끌며 주도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키워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입사 후 인간개발연구원 4대 원장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는 도전의 삶을 살았던 한영섭 저자가 인생 제2막에 들어서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한편, 지나온 인생 동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 여행기인 동시에 회고록이다.

다양한 경영자모임을 이끌어 해외를 여행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위기와 갈등, 도전에 잘 대처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국적과 나이, 민족을 초월해 인간적 유대를 느끼게 해 주었던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저자의 추억과 감성이 담긴 다양한 여행지의 사진들과 함께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며 만남과 헤어짐, 인연과 인생의 연속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운까지 남긴다.

필자의 회갑여행은 일찌감치 그야말로 ‘죽 쒀서 개 줬다’가 됐다. 그래서 새삼 저자의 왕성한 해외여행기가 크게 부러웠다. 세상의 문을 두드리지도 못하고 고작 속절없이 늙어가는 인생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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