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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맛집 멋집] 만 원이면 배 터져 죽는 집 아세유?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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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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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여행은 삼박자가 맞아야 좋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바로 그 3가지 요소다. 올해부터 ‘대전 방문의 해’를 선포한 대전광역시(대전시)는 그 3가지가 고루 어우러진 중부권 최대의 도시다.

먼저, ‘대전팔경’(大田八景)은 대전시가 뽑은 대전시의 8가지 관광자원이다. 유성온천휴양지를 필두로 구봉산, 엑스포과학공원, 계족산, 보문산, 식장산, 대청호, 장태산이 뒤를 잇는다. 역시나 중부권 최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 대전역에서 지척인 '대전중앙시장'이다.

이곳은 없는 것 없이 모든 걸 다 갖춘, 명실상부와 명불허전의 아주 커다란 시장이다. 가격 또한 착한 가게들이 부지기수라서 금상첨화다. 필자가 단골로 가는 집인데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장군님 닭>이란 집이 있어 소개한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하지만 이 집에 가면 불과 만 원이면 그야말로 ‘배 터져 죽는 집’인 때문이다. 금방 튀긴 닭의 맛은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전기구이 통닭 한 마리 가격은 불과 7천 원.

여기에 소주 한 병도 3천 원을 받으므로 만 원이면 해결된다. 통닭, 즉 치킨의 양도 푸짐하여 필자와 같은 주당은 채 반도 먹지 못하고 남기기 일쑤다. 그렇게 배를 잔뜩 채운 뒤엔 목척교의 야경을 보는 맛도 쏠쏠하다.

젊음의 거리 으능정이(은행동)는 별천지이며 청춘남녀들의 ‘해방구’다. 노래방에 가서 한 시간이나 실컷 놀았는데 뒤돌아보면 어느새 보너스로 30분이 공짜로 입력돼 있어 놀라기도 일쑤다.

으능정이의 또 다른 명물인 ‘스카이로드’ 또한 좀처럼 보기 힘든 압권의 구경거리로 소문이 짜하다. <장군님 닭>애서 먹고 마신 배가 꺼질 즈음이면 대전의 명물음식인 칼국수 내지 두부 두루치기를 먹고 볼 일이다.

대전은 매년 ‘칼국수 축제’를 열 정도로 특화된 칼국수의 맛이 정말로 기가 막힌다! 종류도 다양하고 변화무쌍하여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참고로 두부 두루치기는 두부를 돼지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은 요리를 말한다.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인데, 중구 대흥동의 ‘진로집’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후 광천식당, 청양식당으로 퍼져 나갔으며 현재도 대전 전역엔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언젠가 한 온라인 설문에서는 대전의 대표음식 1위로 두부 두루치기가 선정되기도 했다. 37년 전 대전으로 근무지 변경을 받고 이사를 왔다.

그 때부터 정을 붙인 두부 두루치기 단골집이 ‘청양식당’이었다. 이후 주인아저씨가 타계하시고 아줌마마저 가게를 처분한 뒤 어디로 잠적(?)하셨는지 행적이 묘연하여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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