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12년도 예산이 각각 15조2359억원, 9조8256억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열린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해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이번 예산안 심의를 통해 보편적 복지확대를 위해 학생급식 400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240억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79억원을 반영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년에 또다시 다가오는 유럽발 금융 불안과 국내 경제위기 대비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예산 120억원(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 출연금 50억원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 구축 8억원, 창업지원과 청년뉴딜사업 및 인재양성 66억원,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및 섬유소재산업 육성 8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이들 예산은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보다 증액해 사업의 실효성과 파급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최근 경기 평택시 송탄소방서 소방관 2명이 화재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것과 관련, 소방분야에 대한 예산에도 많은 배려가 있었다. 

우선 재난예방 및 소방선진화를 위해 통합방재시스템구축에 24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첨단열화상 카메라 13억원, 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 1억4000만원, 소방정보시스템 13억원 등을 편성해 화재진압 안전장비 등을 보강하도록 했다. 

한미FTA 체결에 따른 산업분야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17억원, 경기바이오센터 20억원, 로봇부품 사업화 5억원, 전략기술개발 40억원을 반영했다. 

농업 피해보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삼유통시설 현대화 9억원, 선택형 맞춤농정 29억원, 클린농업기반 구축 2억6000만원, G마크 및 해외시장개척 10억원 등을 확보했다. 

김문수 도지사의 대표적 전시성 사업으로 지적을 받아온 민원전철과 도민안방 등 일부 사업과 공공기관 지원예산 및 행사성 사업비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