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백석예술대·백석대·백석문화대 종합감사 (출처=MBC뉴스 갈무리)

[뉴스에듀신문] 3개 대학 간 재산 교환과정에서 제기된 교육부 관계자 유착의혹 등 철저히 감사

교육부는 다음달(8월) 12일부터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산하 3개 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8.12.(월)부터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산하 백석예술대학교(전공대학)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산하 백석대학교(4년제) 및 백석문화대학교(전문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설립자가 같은 위 3개 대학 간 2016~2017년에 이루어진 재산(교지 및 교사) 교환에 대한 백석예술대 사안조사 과정에서 교환허가의 적법성 및 교육부 관계자와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종합감사로 확대하는 것.

이들 대학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서울 서초구의 백석예술대 캠퍼스 건물을 부당하게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교육부 과장급 실무자가 학교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감사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3개 대학에 대해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종합감사는 재산교환과정 뿐만 아니라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회계, 시설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되며, 합동감사단, 시민감사관 및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하여 27명 내외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건전한 사학은 지원하고 자율성은 존중하되 교육현장의 비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할 것임”을 강조하며, ”교육부와 사학이 유착됐다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감사를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 선제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