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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서평] 마음이 젊은 사람들 이야기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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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1  2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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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어제도 야근을 들어갔다. 처서를 지난 지도 여드레나 흘렀건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히 등등했다. 바람 한 점조차 야속한 하늘에선 뜨거운 더위와 짜증을 마구 발사하고 있었다.

근무를 시작하자 회사건물에 입점한 매장에 자주 오는 지인이 “올여름에 피서는 다녀오셨냐?”고 물었다. “물가에 발조차 담그지 못 했습니다.” 시나브로 누적된 피로와 불면(不眠)의 중첩은 오늘 아침에 귀가한 나를 정오가 가깝도록 침대서 일어나지 못 하게 했다.

오늘 새벽부터는 제법 소슬바람으로 치환되어 잠을 자는 데도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아~ 어서 진정한 가을이 와야 돼! 그래야 살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처럼 피곤이 심각한 줄 몰랐다.

하지만 올부턴 ‘아니올시다’이다. 세월엔 장사가 없다더니 그 말은 곧 진리였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 즐거운 활동 - 마음이 젊은 사람들 이야기>를 어젯밤 야근하면서 일독했다. 김인철 외 17인이 공저했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책을 펴냈다.

6.25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는 세계 160개국 가운데 158번째로 가난했던 국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9위의 무역국으로, 또한 세계 11~13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 같은 고무적 성과는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온갖 고난을 감내하며 자신들의 삶을 희생해가면서 자녀들을 교육하고 경제발전에도 혼신의 힘을 쏟아왔던 현재의 노년 세대의 역할에 기인한 바가 큰 덕분이다.

그래서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불 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어떤 나라 속담까지 있는 것이다. 요즈음 ‘100세 시대’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하지만 건강과 경제력까지 담보되지 않는 100세 시대는 오히려 비극만을 잉태하고 있을 따름이다.

설상가상 여기에 부모님을 괴롭히는 치매(癡呆)까지 습격한다손 치면 이보다 더한 대략난감이 또 없다. 이에 대한 새삼스런 경각심의 제고와 아울러 안타까움의 함짓방(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게 된 방)이 P. 176~191까지 ‘13년간의 (부모님) 치매 간병 기록서’라는 생생한 기록으로 우뚝하다.

어쨌거나 우리가 당면한 고령화시대라고 한다면 즐겁게 살다 갈 일이다. 그렇다면 고령화시대의 즐거운 생활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분수를 알고 지키자는 것이다.

다음으론 모든 것을 내려놓는 욕심에서의 탈출이다. 이어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부지런히 찾아가는 열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건강한 영혼을 만드는 데 있어서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하며, 친구를 만들고 소통 활동을 강화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노인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서 냄새가 난다. 그러므로 자주 씻는 청결이 반드시 요구된다.

더불어 양보하고 겸손한 삶의 견지에 더하여 웃으며 사는 삶에 노력해야 건강해진다. 끝으로 생로병사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숙명이다.

고로 굳이 ‘장수 인생’에 미련을 두거나 연연하기보다는 가족들도 약간 아쉬워할 때 돌아가는 것이(歸天) 영원히 그리워할 수 있는 정신적 존재로까지 각인된다는 사실을 이 책에선 새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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