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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서평]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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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5  1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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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인생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마음코칭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의 네 번째는 내 안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살펴 주라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어린아이가 좋아하고 기뻐하는 일에 기꺼이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산책을 좋아하면 산책을 하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하면 영화관에 데리고 가자.(후략)”=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새로운 나의 발견! 치유의 삶!] (저자 한영임 & 출간 행복에너지)의 P.296~297에 나오는 저자의 ‘마치는 글’ 중 일부이다. 그러고 보니 필자 또한 ‘어린아이’였다.

그제 외손녀가 아프다는 전갈을 받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녀석의 재롱 사진과 동영상은 우리부부가 사는 낙으로 고착되었다. 따라서 딸의 그 같은 전언은 필자의 마음 또한 어린아이로 급전직하 추락시켰다.

‘더 아프면 어떡하지...’, ‘어서 벌떡 일어나야 할 텐데...’, ‘지금 당장 서울에 가볼까...’ 따위의 무성한 정글과도 같은 걱정은 지금 한창 비를 쏟아 붓고 있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 이상으로 먹구름까지 자욱했다.

천만다행으로 어제부턴 많이 좋아졌대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야근 출근길에 올랐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남편과 공동 경영하는 빅세일마트의 대표이다. 현업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국립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진학, 졸업했다.

힘든 시절을 거치며 요가를 통해 제2의 삶을 찾았다. 현재 서부청사, 창원교도소, 기업체 등에서 마음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 소규모 요양시설에서 요가강사로도 봉사하고 있다.

마르지 않는 학구열로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여 시 낭송가, 창업지도사, 사회복지사, 장례복지사, 스포츠댄스지도사로서 다채로운 삶을 쌓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십분 공감했던 부분은 과거 직업적 경험에서 기인한 고생이 공통분모(共通分母)로 작용한 때문이다.

과거 슈퍼마켓을 운영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자정을 넘기고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 그러나 힘만 들었지 돈벌이는 되지 않고 건강까지 잃었다. 그 즈음엔 빚과 우울증까지 협공하는 바람에 정말 살기 힘들었다.

반면 저자는 그 고되고 힘든(!) 슈퍼마켓 사업까지 성공하면서 인생 2막까지 펼치고 있다니 박수부터 보내고자 한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슈퍼마켓은, 더욱이 주부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차원이 달라진다.

엄마와 주부, 경영인이라는 최소한 ‘세 마리 토끼잡이’까지 해야 하는 때문이다. 저자는 온종일 허리 한번 펴지 못한 채 일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건사(잘 보살피고 돌봄)는커녕 온몸이 엿가락 녹듯 땅바닥에 늘어졌다.

이 상태를 계속했더라면 저자는 필시 필자의 아내처럼 진작 두문불출할 수밖에 없는 고삭부리 아낙으로 변질되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현명했던 저자는 그러하지 않았다. ‘요가’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요가는 몸도 건강하게 해주지만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나를 바라보는 경험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주는 효과가 더 크다.”(P.60), 또한 “나는 요가를 할 때 아사나(자세)와 호흡법에 집중하고 마지막은 명상으로 마무리했다.”(P.138) 덕분에

“우주와 내가 하나로 연결되어 나를 잊고 오로지 이 세상의 풍경으로 흡수된다. 명상의 즐거움에 도취되어 매일 명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난다...”(P.139)의 경지에까지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명상(冥想)은 긍정이 제일이다. 필자 또한 베스트셀러와 기타의 긍정적 바람(희망)으로 명상을 생활화하고 있음이 이런 주장의 방증이다. ‘건강한 강사’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저자는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무재칠시(無材七施)의 매일 실천까지를 웅변하고 있다.(P.283) 참고로 ‘무재칠시’는 다음과 같다.

=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사람은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것이 일곱 가지는 다들 있느니라." / 첫째, 화안시(和顔施) :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 둘째, 언시(言施) :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고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 셋째, 심시(心施) :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 넷째, 안시(眼施) : 호의를 담는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 다섯째,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돕는 일이요.

/ 여섯째. 좌시(座施) :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요. / 일곱째, 찰시(察施) : 굳이 묻지 않고도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살면서 경험하는 ‘고통’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도와주는 수필이자 실용서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통해 얼마든지 현재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저자가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러면 먹구름까지 와락 걷히면서 더 밝은 햇살이 마음속까지 전이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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