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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족과 함께 한 75일의 맛있는 호주 동남부 여행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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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2  1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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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맛있는 호주 동남부 여행] 

여행은 만인의 로망이다. 더욱이 그 여행지가 호주라고 한다면 금상첨화다. [가족과 함께 한 75일의 맛있는 호주 동남부 여행]은 전 장안대학교 이경서 총장이 쓰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실천에 옮긴 맛있는 여행기로써 독자들에게 저자가 겪은 맛있는 삶의 단편을 흠뻑 맛보게 해준다. 제임스 쿡 선장은 1768년 영국에서 건조된 인데버호를 타고 태평양 탐사에 나섰다. 그리곤 1769년 뉴질랜드, 1770년엔 호주에 도착했다.

호주(濠洲)는 오스트레일리아로도 불리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연방의 자치국이다. 국토면적은 7억 7,412만 2천㏊로 세계 6위이며 한반도의 약 35배 크기다. 이에 반해 인구는 고작(?) 2,520만여 명에 불과하다니 살기에도 좋은 국가이지 싶다.

자식농사에도 성공한 저자의 여행은 작은아들의 식구가 살고 있는 호주로 향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또한 3대 세 가족 아홉 명이 공유하는 추억여행이었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무려 75일간이나 호주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가족 모두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가능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저자와 그 가족들이 퍽이나 부러웠다!

그도 그럴 것이 환갑을 맞은 올해, 아이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조차 아직 여행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때문이다. 건강이 담보되지 않는 아내와의 여행 강행은 자칫 병세악화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그건 그렇다 치고 글과 사진으로 이어진 저자의 이 책을 보면 호주는 정말이지 축복받은 땅이라는 느낌이 새삼스레 다가온다. 1년 가운데 280일 정도가 쾌청한 날씨라고 한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서민들이라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한겨울의 난방비와 한여름의 냉방비까지 절약할 수 있을 테니 왜 안 그러했겠는가.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다. 그러함에 젊은이들도 취업이 힘들다.

그렇기에 호주의 코알라처럼 하루에 20여 시간이나 잠을 자며 보낸다면 필시 굶어 죽는다. 저자는 돌고래가 따라오는 크루즈 여행기도 소개하는데 이 부분 역시 환상의 기시감(旣視感)이긴 매한가지였다.

저자는 호주로의 여행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주도로 가족 여행을 하는 만큼 가능한 모든 경비를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에 도착하여 얼마 동안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여행을 하되, 시드니의 교통체계를 익혀 부부가 스스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였다.

서서히 여행의 자신감을 얻은 후엔 활동범위를 넓혀 시드니 외곽까지 여행을 시작한다. 덕분에 어느 정도 체류기간이 되자 시드니 시내와 외곽 지역을 그 누구보다 많이 꿰뚫게 되었다.

여행이 즐거운 까닭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더 즐거운 때문이다. 더욱이 가족동반의 여행이라면 가족 간 화목의 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징검다리까지 된다.

이 책의 저자가 ‘3대 세 가족 아홉 명’이라는 대가족으로 호주를 섭렵했다는 부분이 더 부러웠던 것은 나도 어서 손주가 성장하여 그리 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저자는 ‘학자스럽게’ 169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드니대학도 구경한다. 시드니대학은 1850년에 설립된 공립종합대학인데 세계 40위권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는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64위를 기록해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지난 1946년에 개교하여 올해 73주년을 맞았다. 그러므로 96년이나 연상(?)인 시드니대학을 뛰어넘을 수 있음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보였다. 때문에 조금 더 분발하여 시드니대학에 버금가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뭐든 자랑거리가 많으면 그게 바로 우쭐한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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