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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서평]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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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7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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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일을 잘 하면 사장이 붙잡는다. 반대로 일을 못하면 쫓겨난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그 해법이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저자 홍석환 & 발간 행복에너지)에 수북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30년간 삼성 그룹사, GS칼텍스 등의 대기업에서 조직문화 형성, 인사기획, 인재개발을 해온 인사 전문가인 저자가 가상의 인물인 김철수 팀장을 통해 팀장으로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제시한다.

팀장이 해야 할 7가지의 역할을 통해 존경받는 리더로 우뚝 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7가지는 비전 제시, 전략적 사고, 변화 주도, 일 관리, 사람 관리, 조직 관리, 자기 관리를 말한다.

“내가 더 쪼면 직원들이 정신 차리고 일하겠지, 그러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팀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큰 착각이다.

신뢰하지 못하고 무조건 강압적으로 조직을 이끌려는 팀장(조직장)의 언행엔 부하직원들도 귀를 막기 때문이다. 1월 4일자 D일보 [“한국정치는 복수에 함몰돼 내전… 민주주의 시계 거꾸로 돌려”]를 읽으며 예리하고 옳은 지적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의 발언처럼 우리나라의 정치는 ‘복수(vengeance)’에 함몰된 정치로 항상 내전(內戰) 상태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그의 지적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복수의 정치를 버려야만 비로소 사회 갈등이 줄고 민주주의까지 완성될 수 있다.

한국의 재벌 문제 역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혜안이 돋보였다. 소위 ‘적폐’라 하여 재벌을 무조건 비판하고 몰아붙이다가는 죄다 외국으로 공장을 옮길 수도 있는 때문이다.

이럴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제의 침몰은 기정사실이며 시간문제다.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보내는 한국 정치의 ‘복수’ 함몰 현상 역시 외국에까지 부끄러운 어떤 패러다임의 반복이자 답습이다.

현재 남북문제에 있어 한국은 고립된 상태라는 지적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다. 연일 우리 정부와 대통령까지 깔보고 막말을 일삼는 그들에게 고분고분 함구하는 현 정부의 행태에 국민들은 넌더리를 내고 있다.

일본은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는 주장 또한 공감한다. 베트남이 과거 자국의 참전국인 한국을 우대하듯 우리도 더 이상 일본을 적대시하여 스스로 화를 키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서로 공생하며 윈윈할 수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강공 드라이브를 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노동시장은 경직되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점점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졌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도모하는 게 정책이고 정치다.

바둑은 대국자보다 곁에서 지켜보는 국외자(局外者)의 눈이 더 매서운 법이다. 기 소르망 교수의 의미심장한 조언을 허투루 간과하지 말라. 글이 잠시 샛길로 샌 모양새다.

하지만 이는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의 서평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의 수단이다. 즉 리더십의 재발견 차원에서 동원한 것이다. 비전은 전 구성원의 합의된 결과가 아닌, 조직장의 철학이다.

또한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가 도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열정이다.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치열함과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비전은 조직장의 마음속에 내재화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비전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며 함께 가도록 습관화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전은 조직장이 스스로 고민하여 결정하고 자신을 이끄는 내재화된 힘이다. 어떻게 보면 조직장의 생각이 기업 생사의 근원이다. 우리 회사는 영원히 갈 것이라고 믿는 조직장과 우리 회사는 죽을 수 있다고 믿는 조직장이 있다면, 어느 회사가 더 영원히 가겠는가?

물론 기강을 해치는 구성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 하고, 다시는 그러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이는 조직장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회사가 망한 다음에 조직과 구성원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세계경제 불안은 많은 기업들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실제로 인력 감축과 사업 축소를 넘어 쓰러지는 회사들이 속출하고 있음은 이런 주장의 방증이다.

이럴 때일수록 임원과 직원이 하나되어 회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 특히 회사 내 각 부서, 조직의 장을 맡은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리더와 직원 사이에서 원활히 소통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실무를 주도하는 조직장의 능력과 열정이 있어야만 비로소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는 때문이다.

저자는 1986년 첫 직장생활을 삼성에서 시작해 삼성전기, 삼성비서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7년간 근무하면서 인사 경험과 이론을 쌓고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후 GS칼텍스에서 8년간 인사기획, 조직문화, 인재개발 업무를 담당했고 2010년부터 KT&G에 몸담아 KT&G인재개발원장으로 근무했다.

책뿐만 아니라 ‘3분 경영’ 메일로 매일 6천여 명의 독자에게 성공 노하우와 긍정 에너지를 아낌없이 전파하고 있다. 사장이 붙잡는 팀장이 되려면 이 책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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