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뮤지컬단, 뮤지컬‘중2’공연

[뉴스에듀신문=이훈민 기자] 뮤지컬 ‘중2‘공연이 지난 7일과 8일 김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렸다. 마르떼 경남교육뮤지컬단(이하 경남교육뮤지컬단)의 네 번째 정기공연인 ‘중2’는 교권침해로 고통받는 저경력 교사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다루었다. 3회에 걸쳐 열린 공연에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작품에 공감하였다.

20명의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문 연출가, 작곡가, 성악가, 안무가와 함께 10개월간의 기초 트레이닝 및 작품 준비를 했다. 마르떼 뮤지컬 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공연의 현장감을 더했다.

주인공 어지숙 역의 정재희 교사는 “너무나 힘든 연습과정이었지만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고 싶었다. 힘없는 교사 어지숙을 관객들도 공감해주길 바랬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객 서민정 양은 “선생님도 학생과 똑같이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뛰어난 연기와 연출로 감동이 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승원 단장(김해동광초 교장)은 “학생은 교사의 입장에서, 교사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소통의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배려를 강조하였다.

경남교육뮤지컬단은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및 인근 지역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뮤지컬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아마추어 창작뮤지컬단이다. 이미 경남 지역 내에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하여 지난해에는 뮤지컬‘코레아 우라’, ‘달의 소리’ 댄스컬 ‘인생&서커스’, ‘위대한 쇼맨’,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10여 회의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