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4.4.23 화 15:38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홍경석 칼럼
[홍 기자의 연작수필] (83) ‘교언영색’ 학원강사에 대한 꾸짖음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02  14:27: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교언영색’ 학원강사에 대한 꾸짖음

성격 나쁜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못 생기고 뚱뚱한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이제까지 ‘할 라슨'은 여자 친구는 반드시 쭉쭉빵빵 절세미녀여야 한다는 생활신조를 꿋꿋이 지키며 살아왔다.

그의 이런 사상(?)에 비록 호응해 주는 여자는 없었지만... 그러던 어느 날, 할 라슨은 우연히 유명한 심리 상담사 로빈스와 함께 고장 난 승강기에 갇히게 된다. 로빈스는 할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특별한 최면요법을 선사한다.

그로부터 눈이 ’뒤집힌‘ 할 라슨의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로즈마리’가 나타난다. 늘씬한 몸매에 환상적인 금발, 게다가 성격까지 천사 같은 그녀는 완벽 그 자체이다.

그런데 왜 그녀가 엉덩이만 살짝 걸쳐도 의자들이 다 박살나고, 아름다운 그녀의 속옷은 낙하산처럼 크기만 할까? 하지만 그것이 뭐 대수랴, 자신의 눈앞에 그녀는 모든 게 완벽하기만 한데!

2001년 작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의 미국 영화를 해당 영화사에서 제공한 줄거리 중 일부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외모 지상주의’를 화두의 중심으로 꺼낸 작품이다.

외모 지상주의(外貌至上主義)는 외모에 가치의 중심을 두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때깔 좋은 게 맛도 좋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를 사람에 비유하면 때론 격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꾸민 사람의 뱃속엔 그 어떤 흉계의 비수까지 숨어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때문이다. 일구이언(一口二言)과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그들의 마음까지 양파 까듯 죄 해체하여 볼 순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이 영화는 심리 상담사의 술수로 말미암아 최면에 걸려 ‘하마표 아가씨’를 ‘쭉쭉빵빵 글래머’의 착시 현상으로 만든 주인공이 관객을 포복절도(抱腹絶倒)의 길로 안내한다.

최면이 풀려 ‘팩트’를 알게 된 할은 자신에게 그동안 최면이 걸려 있었고, 실제 로즈의 모습은 엄청난 뚱녀라는 사실에 경악을 하게 된다. 이를 인지하고, 자신을 피하는 할라에 실망한 로즈가 떠난다.

그즈음 할은 소아병동을 찾아갔다가 예전에 어울렸던 아이들의 화상 입은 얼굴을 보고 뭔가를 깨닫는다. 즉 사람의 고운 점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사실을...

이 영화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할은 큰 부잣집의 사위로도 안착(安着)하게 된다. 영화가 만인에게 인기를 끄는 까닭은, 때로 우리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거울의 역할에도 충실한 때문이다.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성형수술 및 시술비로 사용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이들도 있었지만 ‘내 돈 내 맘대로 쓰는데...’라는 항변에 이르면 딱히 할 말이 떠오를 수 없다.

“아름다운 꽃이라도 향기가 없으면 찾는 이가 없고, 좋은 음식이라도 맛이 없으면 먹는 이가 없다. 좋은 말이라도 진실이 없으면 듣는 이가 없고, 아름다운 얼굴이라도 부드러움이 없으면 쳐다보는 이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종착역에 닿을 듯 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복병을 만났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는 '무직'이라며 동선까지 거짓말을 해 논란을 부른 ‘교언영색’의 인천 학원강사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다시금 확산으로 번졌다. 이런 경우 역시 진실이 결여된 추악한 꽃이며, 악취만 진동하는 시궁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014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124, 205호(중화동, 삼익아파트 상가) [긴급] 010-8792-9590
명예회장 : 이승재 | 발행인/대표기자 : 이희선 | 마케팅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제휴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한국시니어그룹 | 이알바 | 에스선샤인
C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