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3.12.2 토 07:33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홍경석 칼럼
[홍 기자의 서평] 조합의 건강이 농어촌의 미래다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19  10:22: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신문 =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세상의 악은, 특권에서 나온다.‘ 소설가 존 스티븐스가 한 명언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권은 때로 부정의 축적과 함께 일반인의 상식을 깨는 자가당착(自家撞着)의 도구로까지 발전한다.

일부 자격 없는 자가 국회에 입성하여 면책특권(免責特權)이라는 합법의 방패 뒤에 숨어있는 것과 같다. [조합의 건강이 농어촌의 미래다 - 조합을 바꾸는 작은 용기!] (저자 정운진 & 발간 행복에너지)는 이런 범주에 속한 조합(농협,수협,축협 등)의 속살을 거침없이 해부한 보기 드문 책이다.

저자는 전국 수천 개의 달하는 농.수.축협의 조합장은 대통령도 부럽지 않다고 일갈한다. 이 같은 까닭은 지나치게 편중된 특권 덕분이다.

이 책은 조합의 책임경영제를 위해 ‘상임이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조합을 위해 만들었지만, 아직도 ‘전무’를 두고 있는 조합으로서 합병·합병예정·상임이사제 도입 예정인 조합에도 유익하다.

현재 경영이 어려운 조합, 자산과 사업규모는 거대하지만 실속이 없고 다양한 문제로 소란과 분쟁이 있는 조합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총 3회에 걸쳐, 조합의 상임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 상임이사 제도는 ‘학위논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조합에 꼭 필요하고 매우 훌륭한 제도로서 매력과 기대를 많이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상임이사로서의 역량이 중요함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그렇게 딱 맞는 말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그때부터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 결과, 마침내 문제의 핵심적인 원인과 이에 대한 해결책까지 알게 되었다.

조합의 상임이사는 기존의 전무(직원)와는 완전히 다른 전문경영인(임원)이다. 그러므로 경영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권한과 책임이 있어야 하는 데도 현실은 그와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

이런 실정을 알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어야 조합이 살겠다는 충정으로 모 신문사에 기고를 했다. 그러나 조합장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하기에, 농어민 관련 다른 신문사에도 보내봤지만 같은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자는 결국 의견을 신문에 싣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 알면서도 그냥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여전히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많이 망설여도 봤지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 ‘누구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 고쳐야 한다’는 작은 용기, 또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고, 때문에 이처럼 책을 통해서라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천만다행으로 보석을 발굴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출판사 사장님을 만난 덕분에 정말 ‘보석 같은’ 이 책이 마침내 독자들과도 상봉(相逢)을 하게 되었다.

”비록 보잘 것 없고 많이 부족한 책이지만, 이 책을 눈 여겨 보는 사람이 있어서 조합개혁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이고, 농어민이 더욱 잘 살고 농어촌이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게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일본의 '농박(農泊)'을 알게 되었다(P.71~73). 이는 시골에서 단기간 살며 자연과 농촌 문화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시설이 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유감스럽다. 지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파장은 농가의 피폐까지 가중시켰다. ‘농박’의 활성화로 농촌을 돕고, 일부 조합장의 특권을 농가에 나눠주는 획기적 아이디어의 접목은 어떨까.

그래서 도시에서 시골을 찾아가는 여행문화 패러다임의 변화까지 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밭에서 갓 딴 고추와 배추쌈에 이글이글 잘 익은 노릇노릇 삼겹살을 싸서 먹은 뒤, 평상(平床)에 누워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들을 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까지 포만(飽滿)할 것이다.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014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124, 205호(중화동, 삼익아파트 상가) [긴급] 010-8792-9590
명예회장 : 이승재 | 발행인/대표기자 : 이희선 | 마케팅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제휴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국제학생기자단 | 이알바 | 에스선샤인
C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