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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연작수필] 97. 아내와 나의 관계는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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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4  14: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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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경석 기자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아내와 나의 관계는

= “모진 바람 불어오고 휘몰아쳐도 ~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 가진 것은 없다지만 순정은 있어 ~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 =

가수 방주연의 히트곡 <꽃과 나비>다. 이 노래에 매료된 까닭은 가사가 어쩌면 그렇게 나를 대변하고 있는가 싶어서다. 우선 ‘모진 바람 불어오고 휘몰아쳐도’는 나의 얼추 평생을 지칭하고 있다.

그만큼 고생이 막심한 삶을 살았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럼에도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가 비슷하다. 다만 이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마누라“로 바꾸고 싶다.

’아내‘라는 고운 말이 있음에도 굳이 마누라로 표기한 것은, ’사나이‘라는 석(3)자의 음절률(音節律)에 맞추고자함이다. 다음은 ”가진 것은 없다지만 순정은 있어“가 역시나 나를 웅변한다.

예나 지금이나 불변하게 가난하다. 그 흔한 자가용 하나조차 없다. 하지만 아내를 일편단심(一片丹心)으로 사랑하는 순정만큼은 여전히 바위처럼 견고하다. 끝으로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라는 부분 또한 나와 아내를 표현하고 있다.

꽃은 비록 말을 못해도 나비를 부른다. 꿀과 향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나비는 꽃에게 있어선 반드시 필요한 절실한 손님이다. 나비가 꽃에 앉는 이유는 꿀을 빨아먹기 위해서인데 그 과정에서 꽃을 수정시켜준다.

꽃은 식물이지만 녀석들도 ’자손 번식‘이라는 계획이 다 있다.<꽃과 나비>의 2절을 마저 들어본다.

= ”눈보라가 몰아쳐도 비가 내려도 ~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 모든 것이 싫어져도 당신은 좋아 ~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 =

’눈보라가 몰아쳐도 비가 내려도‘는 이 풍진 세상살이를 가리킨다. 그야말로 ’산전수전(山戰水戰)공중전(空中戰)‘까지의 고생이란 고생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다. 그랬음에 세상사 모든 것이 싫어질 때도 비일비재(非一非再)했다.

그렇지만 천만다행(千萬多幸)으로 사랑하는 당신, 즉 ’아내‘가 있었기에 그 고난의 숲을 지나올 수 있었다. 따라서 아내와 나의 관계는 꽃과 나비인 것이다.

<부부 명언>이 있다. 러시아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다“라고 했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부부 생활은 길고 긴 대화 같은 것이다. 결혼 생활에서는 다른 모든 것은 변화해 가지만 함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대화에 속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미국의 정치가 프랭클린은​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눈을 반쯤 감아라“라고 했으며, 브리크너는 ”​결혼에서의 성공이란 단순히 올바른 상대를 찾음으로써 오는 게 아니라 올바른 상대가 됨으로써 온다.“는 의미심장(意味深長)의 명언으로 유명하다.

”결혼이란 단순히 만들어 놓은 행복의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행복의 요리를 둘이 노력해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라는 말은 피카이로가 했으며, 모로아는 ​”진실하게 맺어진 부부는 젊음의 상실이 불행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같이 늙어가는 즐거움이 나이 먹는 괴로움을 잊게 해 주기 때문이다.“라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그는 ”결혼, 그 자체는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결혼의 성공과 실패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텐드우드는​ ”결혼의 성공은 적당한 짝을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짝이 되는 데에 있다.“고 했고, 반 고흐는​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써 전체가 되는 것이다“라며 서로가 양보하길 원했다.

생텍쥐페리는​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라는 금언(金言)을 선사했다. 출퇴근을 하자면 집을 나와 골목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이어 차로의 양 옆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그들은 하나 같이 곱다. 심성이 예쁜 때문이지 검은 꽃도 없다. 아내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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