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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영산강 차량 속 백골 시신의 사연?
이훈민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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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1  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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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nEn 뉴스에듀신문] 이훈민 기자 = 오늘(1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실종된 후 3년 만에 나주 영산강에서 건져 올린 차량 속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백영민(가명) 씨 사망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국내 최고의 차량 전문가들과 함께 차량을 부검한다.

2018년 10월의 마지막 날. 나주의 한 작은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영산강 빛가람대교 근처 물속에서 차량 한 대가 떠오른 것. 신고를 받고 다급하게 출동해보니 영산강 한 가운데, 수면 위로 차 지붕이 보였다. 곧바로 인양 작업이 시작되며 잠수부가 투입되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손을 더듬어 차량 번호를 확인하자, 몇 년 전 실종되어 수배가 된 사람의 차라는 답이 들려왔다.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속에서 무거운 물살이 쏟아져 나왔다. 흙으로 온통 뿌연 앞을 헤치고 팔을 젓자 손에 잡힌 건 워커 한 짝. 그 안에 있던 것은 사람의 발목 뼈였다. 2015년 4월 13일 아침에 사라졌던 백영민(가명) 씨는 그렇게, 3년 만에 차가운 강물 속에서 발견되었다.

위로 형이 하나, 누나가 둘인 영민 씨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집안의 막내였다.

주위 사람들은 "원체 성격이 유한 편이라. 화도 잘 안 내는 타입이고. 잘 웃고 밝은 친구, 그런 친구였거든요"라면서 늘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성실하던 그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사라진 날 아침, 영민 씨는 아는 선배의 추천으로 일을 하러 간다며 일찍 집을 나섰다. 그는 왜 3년이나 지난 2018년에서야 영산강 아래에서 백골로 발견되었던 걸까.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건 막내 동생의 죽음, 가족들은 차가 어떻게 강에 빠지게 되었는지, 영민 씨가 왜 강 아래에서 발견되었는 지에 대해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날, 영민씨 는 어디에서 차를 멈춘 걸까.

발견 당시, 차의 기어는 p에 놓여 있었고, 핸들은 뽑혀 있었다. 또한 차량의 창문이 온전했지만 차 안에는 블랙박스 선만 남아있었고 기기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주행이 기록됐을 블랙박스가 사라진 것.

가족들은 강물에서 건진 차를 폐차 하지도 차마 찾아가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부식되고 쓰레기로 뒤덮인 차는 견인업체 한 구석에 여전히 놓여있었다. 전문가와 함께 다시 분석해 본 차량, 그 안에는 영민 씨가 사라졌던 그 날의 흔적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그런데, 가족들과 함께 확인한 결과 실종 당시 영민씨 의 계좌내역에서 수상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실종 두 달 전 부터 갑자기 유흥비에 많은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자신의 대출자금과 퇴직금까지 들여 많은 돈을 쓴 노래방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영민 씨는 늘 혼자가 아니었다. 영민 씨와 함께 찾아오던 남자들, 그리고 영민 씨의 주변사람들이 기억하는 '아는 형'은 같은 사람인걸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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