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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서 자녀 구하기
디지털뉴스팀  |  webmaster@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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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30  13: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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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디지털뉴스팀] 최근 학교 내 따돌림과 구타로 자살한 학생들의 뉴스를 보니 참 걱정스럽습니다. 어제는 인천모 학교에서이 집단구타로 한 여학생이 입원한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들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도 있고 역으로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답답합니다.

특히 가해자가 행한 폭력이 너무 잔인해서 이들이 학생인지 건달조직의 행동대원들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답니다. 각목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지지고 벌세우고 전기줄로 목줄을 해서 과자부스러기 주워먹게 하고...

피해 학생들은 부모나 학교에 알리면 더 가혹한 보복을 받고, 친구들도 멀리하기에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참고 견디다가 막다른 선택을 하는 거죠. 그 고립감과 고통을 당해보지 않고 어찌 알수 있을까요. 

학교관계자들은 귀찮아하거나 쉬쉬하며 가해자 처벌에도 소극적이라고 합니다. 인천 모 중학교의 집단 구타사건도 현재까지 가해자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가해자가 학생이라는 이유로 관용하는 태도가 문제를 더욱 키운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내자식이 가해자가 되는 것도, 피해자가 되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종종 자녀에게 절대 맞지 마라. 차라리 때리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피해자가 되느니 가해자가 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학교폭력과 왕따 등 미성년자들 간의 잔혹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친구를 먼저 때리지 마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또 폭력적인 학생들에게는 ‘절대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말입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야. 맞지 말고 때려라’ 라는 생각과 때린 아이에 대한 온정주의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죠. 내 자식이 누구에게 얻어맞고 오면 흥분하면서도 누구를 때렸다고 하면 은근히 자식 두둔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분야에서 일하는 한 분은 누구를 때리고 왕따시키는 아이들을 나중에 보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잘 되는 것 못봤다는 거죠. 차라리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피해자가 된 아이들은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만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듯한 사회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누구를 때리거나 왕따시키는 행동이 얼마나 나쁜지 부모가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면 폭력과 왕따의 가해자가 발붙히기 어려울 겁니다. 사회든 학교든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으며 자신과 부모가 큰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멈출 수 밖게 없죠. 그런데 우리 문화는 폭력이나 왕따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어떤 교사는 이 ‘우두머리’ 학생을 이용해서 학급의 기강을 잡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 수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을 쓸어내릴 수 밖에 없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가해자에 대한 온정주의를 버리고 철저히 불관용을 택한다고 합니다.

모 일간지 특파원의 ‘미국의 왕따 대처법’ 기사에는 축구하던 학생들이 친구 둘을 따돌리고 끼워주지 않았는데 그 장면을 학교에 누군가 신고했고, 그날 오후 학년 전체가 수업을 중단한 채 강당에 집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축구공을 더 이상 자유시간에 사용할 수 없게 했는데 공 소유자가 따돌림을 시킬수 있다는 판단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유시간 놀이와 관련한 공문을 새로 개정한 규정을 이메일로 각 가정에 보내왔는데 예를 들면 잡기놀이를 할 경우 두 손가락으로 어깨를 가볍게 건드리는 것 이상의 행위는 모두 폭력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문화에서 보면 지나치다 싶지요.

하지만 한국인이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는 조언 중 하나가 자녀교육인데요. 한국학생들이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친구를 놀리거나 폭력을 행사할 경우 퇴학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합니다. 친구를 바보(stupid)라고 놀렸다가 부모가 일주일 동안 교실 한구석에서 벌을 서다시피 했다는 등의 사례가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특파원은 한국 사회가 학생들의 크고 작은 폭력에 얼마나 관용적인지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안합니다. 

1.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매달 1회 이상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 강연을 비롯 학급단위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매주 토론 수업을 갖도록 의무화 하기를 바랍니다.

2.사소한 폭력이라도  무조건 교사에게 신고하도록 수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교내 청원경찰을 배치하기를 바랍니다. (청원경찰은 현재 시범 운영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3. 사소한 것이라도 따돌림이나 폭력의 신고가 들어오면 학교가 심각하게 이 사태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처리방법과 결과를 고지합니다. 폭력이든 놀림이든 따돌림이 있을 경우 즉시 부모를 소환합니다. 부모가 응당의 대가를 치르고 자녀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폭력행위를 막도록 합니다. 

4. 폭력 왕따 등의 사례가 발견되면 절대 불관용의 원칙으로 가해자를 처벌합니다. 법적 조치와 학교당국에서 할 수 있는 조치(전학, 휴학, 퇴학)를 취합니다. 처벌과 함께 반드시 심리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자신의 행위 동기를 깨닫고 그것이 얼마나 삐뚫어진 방식이고 범죄인지 치료를 통해 깨닫고 분노조절 방법을 배우도록 합니다.

5. 청와대와 교육부, 각급 학교가 매 달 학교폭력 발생사례와 대처방법, 처리결과를 공조해서 보고하고 점검 검토합니다. 적절히 대처하지 않은 경우 교사와 학교당국에 철저하게 책임을 묻습니다. 사례를 많이 찾아내고 해결한 학교에 ‘학교폭력 근절 지원금과 포상’을 주고 교사와 교장 등에게도 해외연수나 승진 등의 기회를 줍니다. 교육부는 지자체별로 학교교사 상대로 학교폭력등에 대해 분기별로 교육합니다. 

6. 공영방송에서는 자막 등을 이용해서 학교폭력 신고전화 등을 알려주고 매일 1-2회 이상 정해진 시간에 1-2분 동안 학교폭력과 왕따 근절에 대한 캠페인을 벌입니다.지하철과 대중버스에서 학교폭력과 왕따 근절 안내방송을 의무적으로 합니다. 

7. 학교와 교육부 및 국가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청와대)이 나서서 어린 학생들이, 저희끼리 스스로를 좀먹는 폭력과 왕따가 얼마나 나쁜 범죄이며 가해자도 피해자도 서로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 것인지를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주지시켜야 합니다. 그 무엇과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어린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제어되지 않는 맹목적 폭력과 증오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지속적으로 인식시켜야 합니다.

학교는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배려하고 격려해주고 관용해주는 곳이지만 판단능력이 완성되지 못한 미숙한 학생들이 저희끼리 자신들을 짓밟는 폭력과 왕따등의 범죄만은 어떤 경우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 가해자가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수시로 각인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는 학교에 보낼 때마다 내 아이에게 누구를 괴롭히거나 못살게 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힘과 폭력이 아닌 타협과 토론과 선의의 경쟁과 우정과 가르침이 있는 곳일때 우리 사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학생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부터 이런 교육으로 다져졌을 때 타협하고 토론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른이 된 세상은 좀더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서로를 설득하면서 의견을 개진하는, 그래서 함께 발전해가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른들이, 교사와 학교당국이, 정책의 최고 결정권자인 대통령이 나서야  합니다.  

요는 교육부, 학교, 국회, 대통령 등 힘 있는 어른들이 얼마나 큰 의지를 가지고 이 문제에 접근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싹들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배움의 터에서 친구에게 철없이 비수를 들이대는 아비규환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의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될수도 있으니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는 건 반대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가해자 개인’이 아닌 ‘잔혹한 범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우리 아이를 가해자가 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옳을 것입니다. 

어른들끼리는  폭력이 발생하면 바로 경찰서로 가서 해결을 하지요.

그런데 어린학생이 폭력을 당하면 상대가 학생이라 봐줍니다. 하지만 막다른 길로 내몰리는 제2 제3의 피해자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는지요? 가해자들의 잔인함이 어른을 능가하고 보복을 서슴지 않아 학교는 물론 심지어 부모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면 말입니다. 

피해자를 학교와 사회가 확실히 보호해준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고, 이런 범죄행위를 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매일매일 알려주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힘 있는 어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식이 법적 제제를 받는 다는 것을 명심하고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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