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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현직 경찰의 절규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이훈민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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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2  1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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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무기수를 위한 현직경찰의 국민청원
[nEn 뉴스에듀신문] 이훈민 기자 = “ 어떻게 말씀드려야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는걸 믿겠습니까? ”
“ 아버지는 누가 돈만 준다고 하면 청부살인이라도 할 사람입니다 ”
“ 어머니에게 옷을 다 벗으라 하고 밧줄로 온 몸을 묶은 뒤, 칼을 들이댔습니다 ”

-장동오 큰딸 장명선(가명)가 작성한 탄원서 중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는 무기수 장씨의 트럭추락 사고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7년 전 밤, 목포에서 출발한 봉고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중년의 부부가 탑승했던 트럭은 저수지에 빠지면서 남편은 살아남고, 아내는 끝내 사망하고 만다.

남편 장동오 씨는 이날 사고로 인해 아내의 보험사망금을 노린 교통사고 위장 혐의로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날 무기수 장 씨의 사고는 치밀한 계획으로 만들어진 살인극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우연히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인 것일까.

#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던 2003년 7월 9일. 늦은 저녁 목포에서 진도로 향하던 중년 부부의 봉고트럭이 저수지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부가 타고 있던 트럭에는 금세 물이 차올랐고 운전자 남편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아내는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 장동오씨는 사고 다음날, 교통사고 조사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자식들의 탄원서 속 내용은 단순 교통사고로 조사 중이던 사고에 반전을 줬다.

장 씨는 탄원서를 받은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되고, 수사를 받던 중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가장해 아내를 익사시킨 혐의로 긴급체포 된다.

이후 장동오씨는 끈질긴 수사과 치열한 공판 끝에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가 무기수로 복역 한지도 어느새 16년. 그는 지금까지도 자신이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옥중에 수많은 편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편지 속 빽빽하게 쓰여진 편지 속 내용은 바로, “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

# 현직 경찰의 국민청원 등장

올해 6월,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6년째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무기수의 재수사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올라온다. 글을 쓴 이는 충남경찰청 서산경찰서 소속의 전우상 경감.

2017년, 평소 알고 지내던 장동식(가명)은 전경감에게 자신의 형이 살인죄로 징역살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형이 14년째 억울함을 호소하나 자기가 도와 줄 방법이 없다며 한번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다.

부탁을 거절할 수 없던 전경감은 자료를 수집하며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3년간의 조사로 당시 수사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전경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더 들어봤다.

엉터리라는 자료와 소설을 썼다는 그의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현직 경찰이 본 당시 수사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기에 그는 재수사를 요청하는 것일까?

# 17년 만의 삼남매의 위증 고백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구속에 큰 역할을 한 장 씨의 삼남매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찰 수사 당시 탄원서까지 써가며 강력한 처벌을 원했던 장동오씨의 두 딸과 아들. 그런데, 직접 만난 그들이 전한 말들은 뜻밖에도 위증을 했다는 것.

아버지를 징역살이시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삼남매가 거짓 증언을 하면서까지 아버지를 감옥에 보내려 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그날 트럭 추락 사고의 진실은?

추락한 봉고 트럭과 사망한 김 씨의 몸에 남은 수상한 흔적. 그리고 그녀가 탈출하지 못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제작진은 사건의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고 실험을 진행했다. 차량 추락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사고를 되짚어 봤으며 사건 차량 과 동일한 모델로 수중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딸 장희선(가명) 씨는 왜 17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이 모든 것을 고백하는 것일까?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제보를 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셨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과거 해당 교회에 다니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오늘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 무기수 장 씨의 16년’ 편(연출 김영태, 글·구성 홍정아)에서는 그 당시 풀지 못했던 사건의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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