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고등학교, 전교생에게 학습 장려 장학금 지급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경동고등학교(교장 신범영)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의 학습 공백 및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습 장려 장학금을 전교생에게 20만 원씩 지급한다.

학습 장려 장학금 지급 대상은 경동고등학교 재학생 515명 전원이며, 경동중고등학교총동창회(29회 김광중 회장)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총 1억 3백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학습 장려 장학금은 성적이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학업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교생에게 지급되며,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가급적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신속한 지급을 위하여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학교에 등록한 CMS 계좌를 이용하여 9월 25일 1차 지급을 시작으로 전교생의 90% 이상이 추석 전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학교에 계좌가 등록되지 않았거나 등록 오류 학생 명단도 재빠르게 파악하여 10월 중으로 모든 학생에게 학습 장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은행 계좌를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 문화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학교에서 직접 구매하여 지급한다.

특히 경동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에서 이를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전 동문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 운동을 펼쳐 재학생 전원에게 20만 원씩 학습 장려 장학금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총동창회에서는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학교 활동에 제공하는 학습 지원금 등 총 1억 5천여 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성북구 주변 관내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경동 장학금을 지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