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승리는 항상 강한 자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함께한 모두가 승리의 주역으로 하나 되기도 하는데,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이하 만남) 주최로 진행되는 제 2회 빅토리컵이 바로 그렇다.

만남에서는 지난해 농구와 축구 총 40여 개 팀 800여 명 규모로 진행되었던 제 1회에 이어, 제 2회 빅토리컵을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지난 3월 말 서울 본부, 대전, 대구지역이 개막을 했고, 4월 초 부산 등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의 개막식이 준비 중에 있다.

부산남부 지역에서는 오는 4월 7일 일요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 소재 한바다중학교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한국, 국가 혼성팀 등 부산·경남권 총 7개 팀 150여 명이 참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친선 미니게임을 벌인다.

이 중 만남 팀으로 출전하는 '만남 타이탄스'의 선수로 활동 중인 러시아인 로만(21)은 "작년에 참가했는데 안타깝게 떨어져서 아쉬웠다.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올해에도 빅토리컵이 개최되는 만큼, 많은 외국팀들과 경기하며 서로 친해지고 우리 팀 또한 발전해서 앞으로 만남의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참가팀 중 유일한 한국 팀인 '로어'의 주장 서민호(27)씨는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팀워크를 다지고 참가팀들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참가하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빅토리컵은 외국인들에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인종, 국적, 사상, 종교 등을 뛰어넘어 하나로 화합하고 세계평화의 초석을 다지자는 취지로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를 주최하는 만남은 세계 최대의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각 지역에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