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캐비아ㆍ송로버섯 불법 수입 7개 업체 적발. (식약처 제공)

▲ 식약처, 캐비아ㆍ송로버섯 불법 수입 7개 업체 적발. (식약처 제공)

[nEn 뉴스에듀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철갑상어알(캐비아)과 송로버섯을 밀반입하거나, 식품제조ㆍ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제조ㆍ판매한 7개사 관련자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등록 식품 제조ㆍ가공(2곳) △변경 등록하지 않은 장소에서 식품 제조ㆍ가공(1곳) △무신고 수입ㆍ판매(3곳) △유통기한 등 무표시 식품 제조ㆍ판매(1곳)다.

식약처에 따르면, A업체는 최근 2년 동안 식품제조ㆍ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철갑상어 양식장에서 철갑상어알 358㎏, 6억7000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해 서울지역 유명 호텔 등에 판매했고, B업체도 최근 4년 동안 같은 혐의로 철갑상어알 138㎏, 2억3061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으며, C업체는 제조장소를 변경등록 하지 않고 철갑상어알 12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D업체는 최근 2년 동안 중국에서 송로버섯을 관세청 및 식약처에 수입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 고급 식재료로 813만원 상당을 판매했고, E와 F업체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자가 소비용도로 관세청에 통관 신고만 하고 들여와 서울지역 유명 식당과 호텔 등에 96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G업체는 최근 1년 동안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철갑상어 엑기스 제품 1903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식약처는 불법 제조ㆍ수입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은 회수ㆍ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정식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제조ㆍ가공된 식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제조업체와 정식 수입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