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출판사, MBC창작동화대상 단편 동화집 ‘누구로 변해 드릴까요?’ 출간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금성출판사가 제27회 MBC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은 SF 판타지 동화집《누구로 변해 드릴까요?》(김은중 글, 이갑규 그림)을 출간했다. 

《누구로 변해 드릴까요?》는 제 27회 MBC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문학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다. 공모전 단편부문 심사를 맡은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는 “기억과 애도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계속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일이다. 어린이 문학의 할 일을 고민하는 작가의 묵묵한 노력이 느껴진다”며 문학성과 재미를 잡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김은중 작가의 《누구로 변해 드릴까요?》는 근미래적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담은 6편의 SF 판타지 동화가 수록되어 있는 창작 동화집이다. 인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과 진정성이 묻어있으며,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 동화집은 은여우 행성, 해바라기 행성, 유화 행성 등 지구를 넘어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평행우주를 활용해 과거, 현재, 미래 뿐 아니라 삼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주제 의식도 다양하다. 가까운 미래에 인류에게 닥칠 환경, 인간관계 등의 위험 요소를 예상하여 경각심을 준다. 가족을 잃은 슬픔, 왕따 문제, 이기심, 고독 등 주인공들의 감정을 작품 전반에 걸쳐 섬세하게 그렸다.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녹여 깊은 감동과 위로도 전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진 세계를 여행하며 함께 창의성을 펼치고, 깊은 문제의식에 공감할 수 있다. 

MBC창작동화대상은 금성문화재단과 MBC가 매년 우수한 창작 동화 작품을 선정하고 금성출판사가 후원하는 유서 깊은 아동문학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