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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의 맛집 탐방] 눈으로 먹고 마음으로 포만감 ‘유성 서울 감자탕’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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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1  09: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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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석의 맛집 탐방’ - 눈으로 먹고 마음으로 포만감 느끼는 ‘유성 서울 감자탕’

[nEn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감자탕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감자탕’은 돼지 뼈에 감자, 들깨, 파, 마늘 따위의 양념을 넣어 끓인 찌개이다.

그런데 원래 감자탕은 ‘간자탕’이라고 해야 옳다. 간자(間子)는 등뼈에서 살을 발라내고 남아있는 살코기를 말한다.

뼈 사이에 붙어있는 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돼지 뼈를 푹 고아 살과 분리하기 쉽도록 해서 먹는 음식이다.(최태호 著 ‘우리말 어원과 변천’ 참고)

여하튼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했듯 감자탕도 맛만 있으면 불원천리(不遠千里) 찾아가고 볼 일이다.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34(봉명동) 2층에 위치한 [온천면옥 & 서울 감자탕](전화:042- 823-1234)은 감자탕을 아주 잘한다. 큼직큼직한 뼈와 두툼한 살코기가 특징이다.

여기에 겨울철 식탁 위의 건강지킴이로 잘 알려진 영양 덩어리 시래기까지 푸짐하다. 대파와 고추, 깻잎 등의 양념까지 적절히 조합되어 그 맛이 정말 압권이다.

[온천면옥 & 서울 감자탕]은 또한 눈으로 먹고 마음으로 즐기는 식당으로도 소문이 짜하다. 유성(온천)의 지난날 모습이 생생한 사진으로 추억을 소환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집이 사진으로 생생하다. 버스 안내양들이 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은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헌병이 탄 ‘헌 돈 교환반’ 차량 역시 이 집 아니면 볼 수 없는 희귀한 자료이다. 초가집과 전통혼례 모습 또한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유성천 인근에서 푸성귀를 파는 아낙들과 농악 놀이, 뱃놀이 나온 시민과 꼬마들이 옷을 죄 벗고 공중목욕탕에 들어서는 모습은 그 시절의 그리움을 수반한다.

[온천면옥 & 서울 감자탕]은 감자탕 외 양념뼈찜, 메밀 소고기 짬뽕과 짬뽕밥, 메밀짜장(밥), 만두와 부대찌개도 입소문이 났다.

[서울 감자탕]의 백하나 주인장은 ‘인생버스’, ‘당신이니까’, ‘날 찾아오시겠지’ 등의 히트곡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노인과 어르신들을 찾아 무료공연을 하는 등 평소 봉사 잘하는 착한 가수로도 명성이 높다.

그동안 24시간 영업을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정부의 거리 두기 방침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지금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영업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근처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화려한 유성호텔이 우뚝하며, 지금은 영업을 접은 호텔 아드리아 바로 앞 건물 2층에 위치한다. 감자탕도 명품이 있다. [온천면옥 & 서울 감자탕]이 딱 그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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