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nEn 뉴스에듀신문]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대표 채수창)는 지난 9월 17일 광복군 창군일을 맞아 대현 현충원을 찾아 무후광복군 17위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모제에는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및 사)지구촌안전연맹 회원과 함께 황운하 국회의원, 송운학 촛불계승시민연대 대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무후광복군 묘역은 1965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합동묘역으로 조성되었다가 지난 8월 15일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하면서 개별 묘역으로 조성하였다.

추모제는 묘역 안장자 소개, 묘역 조성내력, 추모 활동 내역, 추모사, 독립군가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17위 묘비 어느 것 하나에도 안장자 이름이 써있지 않아 행사 참석자들이 의아해 하였다.
안중근 의사 묘를 비롯하여 유골이 없는 가묘에도 다 이름이 써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웠다.

17위는 대부분 이북출신이다. 그래서 1965년 합동묘역 조성 당시 유골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았고, 이제 와서는 남한에 친인척이 없다 보니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어 신원을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장처럼 졸속으로 서두르지 말고 북측과 사전 협의 후 신원을 확인하고, 묘비도 제대로 세웠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행사를 진행한 채수창 대표는 "이제라도 정부 차원에서 북측에 연락하여 무후광복군의 유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