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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월 28일(화)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자녀를 둔 1,000가구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이용시간 등 이용 특성과 이용만족도 및 보육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개선사항 등에 대한 방문면접 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사에 응답한 가구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1,000명은 영아가 34.3%, 유아 65.7%의 비율로 조사되었다.

조사 가구의 어머니 취업 현황은 취업 중인 경우가 52.4%,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유형별 이용 현황은 민간어린이집 42.5%, 국공립어린이집 30.8%, 가정어린이집 14.0%,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5.7%, 직장어린이집 4.9%로 조사되었다.

어린이집 이용 가구의 월평균 자녀양육비 지출은 99만 7천 원으로, 평균 가구소득 대비 18.3%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 41.0%,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되었다.

특히,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2020년 21.4%에서 2022년 41.0%로 약 20%p 증가하였다.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집과의 접근성이 43.9%, 보육의 질 31.5%로 조사되었다.

영유아의 1일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시간 27분으로, 2020년 7시간 45분에 비해 18분 감소하였다.

오전 8시 30분~9시 등원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오전 9시~9시 30분이 26.8%로 나타났다.

오후 3시 30분~4시 하원 비율이 34.9%로 가장 높았으며,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 오후 6시 이후 9.6% 순으로 나타나 2020년에 비해 오후 3~4시 하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보육료 외에 부모가 어린이집 이용 시 직접 부담하는 비용은 월평균 5만 9,900원으로 2020년 5만 8,600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어린이집 이용에 따른 비용부담이 없다는 응답이 2022년 19.6%로, 2020년 12.5%에 비해 7.1%p 증가하였다.

5점 척도 기준 어린이집 이용만족도는 평균 4.08점으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도 고려하여야 하며, 코로나 이전의 2019년 4.06점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교사(4.23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안전관리(4.12점), ▴교육내용(4.11점), ▴원장(4.10점), ▴내부분위기(4.10점), ▴급식관리(4.07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외 실내․외환경 등 항목별 만족도가 모두 평균 4.0점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3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 4.28점, 가정어린이집 4.17점,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4.14점, 국공립어린이집 4.11점, 민간어린이집 3.98점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의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인지자를 대상으로 실제 이용률을 질문한 결과, 시간제보육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현재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시설‧설비/실내․외환경 19.3%, 교재교구/장비 15.2%, 주변환경 13.1%로 나타났다.

보호자가 희망하는 육아정책으로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육아휴직제 정착 등 고용관련 제도 개선’ 20.7%, ‘보육·양육 관련 현금지원 확대’ 17.8%, ‘국공립어린이집 등 시설확충’ 17.3%, ‘연장보육 등 다양한 보육유형 확대’ 15.8%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배금주 보육정책관은 “이번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여 시간제보육 확대 등 다양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