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n 뉴스에듀신문] 서울대가 "정순신 아들 학폭 확인해 감점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이 기재된 사실을 확인하고 입학 전형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 변호사 아들이 다닌 고등학교에 학교폭력과 관련해 추가 자료를 요구해 감점했지만 합격선 이상이었다는 취지로 구두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와 관련해 서울대가 어떤 자료를 봤는지 등 구두 설명을 뒷받침할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교육위는 오는 9일 정 변호사 아들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학교폭력으로 2019년 전학 조치된 뒤 이듬해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했다. 당시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되 학내·외 징계 여부를 감점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