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3.3.23 목 17:35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사회볼만한 TV
그알, 인천 초등학생 사망..‘집안서 자행된 지옥의 5년’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3.18  16:41: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SBS '그것이 알고싶다'



[nEn 뉴스에듀신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온몸이 멍투성이로 사망한 초등학생 사건을 추적한다.

동네에서 부잣집 예쁜 아이로 통했던 초등학교 5학년 우주(가명). 이웃들은 밝고 붙임성 있는 성격에 동생들을 잘 돌보던 우주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 우주가 지난해 11월부터 보이지 않았다. 부모가 우주를 해외로 유학 보낼 거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가족들이 외출할 때도 우주의 모습만 보이지 않자 이미 유학을 보냈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2월 7일, 우주는 뜻밖에도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아이는 외출하지 않은 채 주로 집에 있었던 것인데, 이송된 모습은 너무도 처참했다.

“처음 왔을 때 7살이나 8살밖에 안 된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좀 왜소하고 말라있는 상태였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고, 허벅지엔 날카로운 걸로 찔린 상처가 나 있었고...” - 장재호 /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키는 열세 살 평균인 148cm였으나, 몸무게는 평균보다 13kg이나 적은 29.5kg의 저체중이었다. 영양실조에 가까운 상태로 실려 온 아이의 온몸에는 여러 색의 멍이 발견됐고, 허벅지 등에 뾰족한 것으로 찔린 듯한 상처가 수십 군데 나 있었다.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의 친부 이 씨와 의붓어머니 박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학대 혐의를 줄곧 부인했는데, 박 씨는 사망 당일 아이가 말을 안 들어 밀쳤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친부 이 씨는 아이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도착해 바로 신고했다며, 2주 동안 아이를 제대로 못 봤고 학대사실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게다가 의붓어머니 박 씨는 아이 상처가 스스로 자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11월부터 홈스쿨링을 한다며 학교에 가지 않았던 우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초등학교 2, 3학년이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잖아요. 근데 그런 녀석이 그 좋은 날씨에 친구들 안 만나고, 항상 혼자 동생 유모차에 태워가지고 살피는 모습이 너무 ‘이상하게’ 예뻐 보여 가지고” - 동네 주민 -

이웃들은 공통적으로 아이가 어른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혼자 분리수거를 하고 장을 보거나 배달음식도 직접 가져오는 등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일이었지만, 별다른 내색 없이 동생들을 돌봤다는 우주. 하지만 언젠가부터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고, 어떤 날은 얼굴에 멍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어? 너 왜 얼굴에 왜 멍 들었어?’ 이랬더니 ‘농구하다 다쳤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거예요. 준비된 대답처럼...” - 동네 주민-

걱정이 된 주민들이 상처에 관해 물었지만 아이는 숨기듯 회피했고, 작년 11월부터는 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목격한 이웃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우주. 아이의 그늘은 어디에서 온 걸까?

장례식장에서 만난 우주의 친어머니 미정 씨(가명). 그녀는 남편의 외도와 가정폭력으로 5년 전 이혼했고, 경제력이 없어 아이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했다. 아이를 자유롭게 보여준다는 친부 이 씨의 말을 믿고 이혼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씨는 곧바로 재혼했고, 이후 단 2번 우주를 보여주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녀는 암에 걸려 치료받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우주를 만나기 위해 잠복까지 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작년 5월, 어렵게 학교를 찾아가 4년 만에 우주를 만났지만, 아이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우주가 저를 보고는 자기 책상 쪽으로 가더니
의붓 엄마에게 전화 걸어서 스피커폰으로, 녹음 버튼을 누른 상태로 들고 있더라고요”
- 우주 친어머니 -

이내 학교에 나타난 친부 이 씨와 의붓어머니 박 씨. 남부럽지 않게 우주를 잘 키우고 있다며,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는데 허락도 없이 찾아왔다면서 미정 씨에게 소리를 질렀다. 우주를 마지막으로 만난 지 9개월 뒤, 아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미정 씨는 지난 5년간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학교생활기록과 의료기록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우주의 5년 치 정신과 상담기록을 발견하게 되었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4회에서는 단독으로 확보한 아이의 정신과 진료기록을 통해 5년간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심리는 어떻게 변해갔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하게 분석해본다.

또 단독 확보한 우주의 마지막 외출 장면과 사망 이틀 전부터 가해진 충격적인 학대 장면을 최초로 공개한다. 제보자들을 통해 친부 이 씨와 의붓어머니 박 씨가 어떤 사람들인지 취재하고, 집 안이라는 사각지대에서 자행된 학대의 비극을 막을 방법은 정녕 없었는지 추적한다.

인천 초등생 사망사건을 파헤칠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이희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169)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58길 55, 202호 (망우동,월드빌딩 101동 202호) [긴급] 010-8792-9590
발행인/대표 : 이희선 | 국제학생기자단장 : 이인권 | 사무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협력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국제학생기자단  | 한국강사연구소
C
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