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익산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nEn 뉴스에듀신문= 익산 이희선 기자]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익산병원이 시설보수공사 과정에서 원도급회사가 하도급업체에 지급해야할 기성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익산병원 시설보수공사 하도급 공사업체들의 의료법인 대산의료재단(이사장 김법현) 공사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착공하여 지난 2월 2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에 따르면 전기공사 업체 6600여 만원과 더불어 창호업체 6억 4천여 만원, 잡철 등 업체 5300여 만원의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 하도공사업체에는 원 도급건설사 6억여원의 공사 금액을 하도급업체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케 하여 수억여 원의 세금을 물게 생겼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본지 취재 결과 익산병원의 공사를 수주한 회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본사를 둔 ㅂ종합건설로 130억 여 억원에 도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도급 업체들은 "원청업체는 익산병원 측에서 공사대금을 대부분 받았으면서 우리 업체(하도급)들에게 15일 이내에 지급해야 함에도 안주는 것은 '건설 산업기본법 하도급법 금지위반' 대금지급 위반에 해당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하도급 내역서중 보험료를 하수급인에게 전가했다"고 덧붙였다.

B종합건설 대표는 1일 오후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공사대금을 일부 미지급 한것은 맞다"면서 "지금 업무차 외국에 있으니 내일 귀국하는 데로 빠른시일 안에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피해자와 합의중이라서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익산병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공사를 한 것은 맞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ㅂ종합건설에 공사대금을 거의 지급했으나, 일부 나머지 잔금도 조만간 지급할 예정이다"면서 "지역업체가 아닌 타지업체 ㅂ종합건설과 익산병원의 자세한 공사계약 체결에 대해서는 잘 아는게 없다"고 모르솨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