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서울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을 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윤기(42·민주당·관악2) 서울시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에 의뢰해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3%가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친환경적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학부모 68.7%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이 안착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국고 지원 등 재정 확보'(47.8%)을 우선으로 꼽았다.

학부모가 아닌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다수이기는 했지만 호응 비율은 다소 떨어졌다.

'잘된 일'이라고 답한 시민은 58.6%였고, '친환경'에 대한 신뢰도도 47.5%로 학부모의 신뢰도보다 낮았다.

서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까지 불러왔던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다"며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정부차원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