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신경영 20주기를 맞아, 제품·서비스의 품격제고와 창조경영, 상생을 새로운 화두로 정했다.

이 회장은 신경영 선언 20주년에 즈음하여 그룹의 38만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 회장은 "나부터 변하자, 처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며 93년 신경영 선언 당시를 회고하고 "낡은 의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버리고 '양'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질' 중심으로 바꿔 경쟁력을 키웠다"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면서 "앞으로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키워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로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된다.

두번째로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내세웠다. 세번째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이웃,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거론했다.

이 회장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 자랑스러운 삼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딛고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