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뉴스에듀] 12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전날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위 공무원의 골프를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이 위원장의 발언을 들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이제 좀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수만명의 일감도 늘어나고, 경기도 좋지 않은데 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

"사실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몇몇 국무위원으로부터 제가 대표로 말씀드려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정부나 청와대에 따로 '골프 금지령'을 내린 적은 없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던 3월 초 일부 군 장성들이 주말 골프를 친 것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후 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이 뚝 끊겼다고 한다.

이번에 친박 4선 의원 출신인 이 위원장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총대를 메고' 용감하게 건의를 한 것이다.

<이경재 위원장,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사 
강화고등학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8대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제17대 국회의원 
제16대 국회의원 
제15대 국회의원
공보처 차관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 
동아일보 정치부 부장, 논설위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연구원  

1999  국회의정활동 문화관광위 최우수상
1996  황조근정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