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놀토 체험 프로그램으로 ‘쑥쑥’, 초등생이 신났다!…"

주 5일제 수업 시행 1년을 맞으면서, 건전한 ‘토요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일명 ‘놀토문화’가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엔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은 물론, 교육 전문 기업 등이 앞장서 체험, 참여가 기반이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과 교육 전문업체들의 추세는 부모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초등생 학부모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간 내 아이의 ‘놀토’를 위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기 때문.

주말을 앞두고, 내 아이의 특별한 ‘놀토’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의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주목해 보자.

<아이스크림 홈런>, 오감으로 배우는 다른 나라 이야기 ‘세계 문화 체험’
초등 교사들이 사용하는 아이스크림(i-Scream)에서 만든 초등 가정 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은 오는 29일(토) ‘다문화박물관’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하는 1석 3조 체험형 강연회인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다문화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세계문화체험’은 1, 2부로 나누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음악과 춤으로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세계의 음식을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이집트, 중국, 베니스의 의상, 화폐 등 세계 각국 문화 체험에 이어, 전문교사의 지도아래 자신이 직접 만든 세계의 전통음식을 시식하고, 전통 춤을 배울 수 있어 생생한 현장 체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선생님의 인솔 하에 체험을 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따른 성공적인 초등 학습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교육전문가 유정림 소장(더 베스트 HRD 연구소)의 특별 강연과 초등 공부 습관 형성과 학교 성적 향상에 대한 아이스크림 홈런의 학습법을 소개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 신청은 유아, 초등 학부모 커뮤니티인 맘스쿨(http://www.momschool.co.kr, 공연/나들이 섹션)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 예매 시 40% 할인된 가격인 15,400원(정가 38,000원)에 1석 3조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이 외에 이번 6월 잡월드 직업 체험, 경기도 박물관 역사 체험 등 매주 다양한 토요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070-7423-788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과거와 현재의 만남 ‘청계천탐험대’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0월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인 “청계천탐험대”를 운영한다.

‘청계천탐험대’는 매월 1, 3주차 토요일에 진행되며, 과거 조선시대에서 현재까지 청계천에 놓인 다리들의 변천과정과 구조에 대해 배우고, 청계천변을 직접 답사하며 과거와 현재의 다리를 비교해 보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리가 제공하는 역사 문화적 의미를 되새겨보며, 아이가 직접 다리도 만들어 볼 수 있어 청계천 및 청계천의 다리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프로그램 운영기간 중 하루를 선택해 서울역사박물관(www.museum.seoul.kr) 및 청계천문화관(cgcm.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당첨자 발표는 18일(화) 청계천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있다.

서울시, 놀토 맞이 축제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
서울시는 오는 22일(토)까지 다양한 주말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담은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를 개최한다.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는 15일(토)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서울시내 각 시•구립청소년시설 37개소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총 83개 전시장을 비롯해 '놀토 체험장', '효 체험장', '청소년행복장터 벼룩시장' 및 지자체에서 마련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천시)과 고인쇄박물관 체험(청주시)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중앙무대에서는 총 3부에 걸쳐 청소년동아리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청소년주말활동센터(02-849-0175)와 각 기관별 엑스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되며, 놀토 홈페이지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하남문화예술관, 가족이 함께 하는 ‘천원의 행복’
하남문화예술회관은 6월 한달 간 매주 일요일마다 단돈 1천원으로 즐기는 ‘로비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일)에는 구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이자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한 ‘좁쌀 한 톨’을 인형극으로 선보이며, 30일(일)에는 어린이 관람객이 직접 달의 조각을 만들고, 이야기에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 ‘달달 무슨 달’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031-790-797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처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임에 따라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초등 가정 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올해 초등 1, 2학년이 배우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경우 국어, 수학, 통합교과 모두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학교 밖 체험활동 선택 시 ‘나들이’의 개념을 넘어 체험의 목적을 분명히 하되, 체험 내용은 아이들의 연령 수준과 관심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말, 아이 손을 잡고 가까운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해 보자. 한 뼘 더 자란 아이와 한 뼘 더 가까워 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공=시공미디어 '아이스크림 홈런'>